이재현 CJ 회장, UAE 방문…중동시장 진출·사업 협력 점검

산업일반 / 이유경 / 2025-12-17 10:35:24

[SWTV 이유경 기자]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이 지난 6일부터 1주일간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정부 주요 인사들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중동 시장 진출 가능성을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이 회장이 올해 일본과 미국, 유럽을 차례로 방문하며 해외 사업 현장을 점검해 온 행보의 연장선에서 이뤄졌고, 중동을 차기 사업 거점으로 검토하기 위한 현장 경영 일정으로 진행됐다.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UAE를 방문해 정부 주요 인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을 점검했다. [사진=CJ그룹]

 

이번 UAE 방문에는 이미경 CJ 부회장과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윤상현 CJ ENM 대표, 이선호 CJ주식회사 미래기획그룹장 등 주요 경영진이 동행했다.

이 회장은 UAE 행정청장이자 국부펀드 무바달라 최고경영자인 칼둔 알 무바라크 행정청장을 만나 문화와 경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모하메드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의장과 압둘라 알 하마드 UAE 국립미디어오피스 의장과 면담하고 미디어·콘텐츠, 관광, 스포츠 분야 협력 가능성과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CJ는 정부 기관과 현지 미디어 기업과의 협력을 검토했고, CJ ENM이 주관하는 세계적 한류 문화 축제 ‘케이콘(KCON)’을 비롯한 현장 공연 행사 추진과 콘텐츠 제작·투자, 제작 기반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또 그레고리엡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와 현지 임직원들을 만나 할랄 식품 사업 전략을 논의했고, CJ제일제당은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할랄 식품 구성과 유통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중동 방문은 이 회장이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은 이후 약 1년 만이다. CJ그룹은 이후 중동 지역과의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고, 지난달 한·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식품과 뷰티 사업 분야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식품 분야에서는 CJ제일제당이 UAE 기업 알 카야트 인베스트먼츠(AKI)와 양해각서를 교환했고, CJ올리브영은 중동 헬스케어 유통사 라이프헬스케어그룹(LHG)과 협력하기로 했다.

CJ는 이같은 협력을 바탕으로 중동지역에서 식품과 엔터테인먼트, 뷰티 사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할랄 인증 제품 중심의 유통 확대를, CJ올리브영은 K-뷰티 브랜드의 중동 진출을 각각 추진하고, CJ ENM은 사우디아라비아 법인 ‘CJ ENM Middle East’를 기반으로 현지 콘텐츠 사업을 전개한다.

CJ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이 아시아와 미주, 유럽에 이어 중동까지 주요 지역을 직접 방문하며 해외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며 “현지 협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