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실바·권민지 펄펄' GS칼텍스, 현대건설에 2연승…챔프전 진출

V리그/배구 / 임재훈 기자 / 2026-03-29 10:27:45
▲ 사진: KOVO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3위 팀 GS칼텍스가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현대건설을 상대로 두 경기 연속 완승을 거두고 대망의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GS칼텍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플레이오프(PO·3전2승제) 2차전 홈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5-19)으로 완파했다.

 

이틀 전인 지난 26일 PO 1차전 3-1 승리에 이어 이날 2차전까지 완승을 거둔 GS칼텍스는 시리즈 전적 2연승으로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GS칼텍스의 외국인 주포 '쿠바 특급'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는 이날도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2점을 쓸어담았고,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한 권민지도 13점을 거들며 팀의 챔프전 진출에 기여했다.

 

GS칼텍스의 챔프전 진출은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해 통합 우승까지 달성했던 2020-2021시즌 이후 5년 만이다.

 

GS칼텍스는 앞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을 모두 뺀 상태로 나선 현대건설을 3-0으로 제압하고 5위에 머물던 순위를 3위로 끌어올리면서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데 이어 V리그 여자부 최초로 성사된 준플레이오프에서 흥국생명을 꺾고 이번 PO에 올라왔고, PO에서는 주축 선수들을 총동원한 현대건설을 두 경기 연속 완파하면서 챔프전에 오르는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 사진: KOVO


PO 시리즈를 2차전에서 끝낸 GS칼텍스는 사흘간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뒤 4월 1일부터 정규리그 1위 한국도로공사와 5전3승제의 챔프전을 치른다.

 

최대 3경기에서 15세트를 치를 수도 있었던 PO를 단 두 경기에서 7세트 만을 소화한 가운데 마무리 지었고, 3일의 휴식을 취한 뒤 챔프전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GS칼텍스에게는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만한 챔프전이다. 

반면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2위를 굳힌 상태에서 주축 선수들을 뺀 상태로 GS칼텍스에 완패, 포스트시즌 탈락의 위기에 놓였던 GS칼텍스를 기사회생 시켜준 것이 결과적으로 화근이 되고 말았다. 

 

▲ GS칼텍스 실바(사진: KOVO)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154점을 쓸어담으며 GS칼텍스 입단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을 경험하게 됐고, 대망의 챔피언 결전전 무대에도 오르게 된 실바는"3년이 되는 시점에 드디어 숨을 쉴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저 스스로 자랑스럽다. 우리 팀이 싸워 이뤄내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목표는 챔프전에서 끝까지 싸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고 꿈꾸면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실바의 활약에 대해 "상대가 집중적으로 마크하는 데도 정말 대단한 것 같다"며 "단기전에서 실바라는 큰 에이스가 있어 자신은 있었는데 준플레이오프부터 세 경기하는 동안 대단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로배구 감독으로 첫 우승의 기회를 맞은 이 감독은 "우승 기회가 자주 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잡아보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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