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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영우 [사진 제공 = '연애박사' 갈무리] |
[SWTV 유병철 기자]‘연애박사’ 추영우가 두려움과 불안이 뒤섞인 묵직한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에 짙은 여운을 남겼다.
ENA 월화드라마 ‘연애박사’는 고등학교 때 수영선수였지만 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박사과정생 박민재(추영우 분)와 진로를 잃고 방황하다 새로운 길에 들어선 석사과정생 임유진(김소현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추영우는 극 중 박민재 역을 연기했다.
지난 6일 2회 방송에서는 박민재가 지닌 신체적 결핍과 그로 인한 심리적 트라우마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고등학교 시절 수영선수였던 박민재는 골육종으로 한쪽 다리를 잃었다. 암 완치 10년 차에 접어든 지금도 내면에는 재발에 대한 두려움이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다.
박민재는 운동 이후 검붉게 변한 의족 환부를 바라보며 혹여나 병이 재발했을까 덜컥 겁을 먹고, 의사의 지나가는 한마디에도 예민하게 반응했다. 덤덤히 일상을 살아내는 듯했으나, 그 내면에 감춰둔 절박한 불안감까지는 완벽히 숨기지 못했다.
특히 홀로 다리 통증을 참으며 난장판이 된 연구실 바닥을 닦아내다 끝내 쓰러져 울부짖는 장면에서는 박민재의 억눌러왔던 감정이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진짜 못 해 먹겠네"라며 참아왔던 울분을 토해내는 모습에서 그가 오랜 시간 감내해 온 외로움과 서러움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이후 망설임 끝에 아무도 없는 수영장을 찾은 박민재는 물속에서 다시금 자유를 느꼈다. 자신을 얽매던 불안과 두려움에서 벗어나 편안히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이처럼 추영우는 자신을 지키려는 방어 기제 속에 숨겨진 박민재의 불안과 상처, 그리고 이를 이겨내려는 몸부림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표정과 말투 등 찰나의 떨림만으로 섬세하게 감정선을 쌓아 올리며 상처 입은 청춘을 연기했다.
‘연애박사’ 2회 시청률은 전국 2.4%, 전국 분당최고 2.6%를 기록하며 호응을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한편, '연애박사'는 매주 월, 화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디즈니+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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