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보이' 이상호, 통산 5번째 스노보드 월드컵 우승…한국인 최다승

일반 / 임재훈 기자 / 2026-03-22 09:47:22
▲ 사진: FIS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배추 보이' 이상호(넥센)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FIS 월드컵에서 5차례 우승한 것은 이상호가 처음이다.

이상호는 21일(현지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25-2026 FIS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시즌 최종전 남자 평행 회전 결승에서 크리스토프 카르네르(오스트리아)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이상호는 16강에서 코티 윈터스(미국)를 0.56초 차로 따돌렸고 8강에서 올레 미켈 프란틀(독일)을 1.05초 차로 제압했다.

4강에서 알렉산더 파이어(오스트리아)를 0.55초 차로 꺾고 결승에 오른 이상호는 결승 상대 카르네르가 완주에 실패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이상호(사진: EPA=연합뉴스)

 

2024년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2년 만에 수확한 두 번째 우승. 

이로써 이상호는 통산 5번째 월드컵 우승을 달성, 한국 선수로서 FIS 월드컵 최다 우승자가 됐다. 

 

이상호는 전날까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과 함께 월드컵 4회 우승으로 공동 1위였으나 이번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상호는 지난 2월 슬로베니아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3월 폴란드 대회 준우승 등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냈다. 이상호의 월드컵 5승 가운데 2승은 이번에 우승한 독일 빈터베르크 대회에서 기록한 우승이다. 

이상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응원해주신 모든 분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움도 많이 남는 시즌이었다"며 "여러분의 응원이 있었기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한편,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상겸(하이원)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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