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샤오롱 셰리 중, US시니어 여자아마추어 우승

KLPGA/골프 / 임재훈 기자 / 2026-10-07 09:33:16
▲ 샤오롱 셰리 중(사진: USGA)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중국 출신의 샤오롱 셰리 중(Xiaolong “Sherry” Zhong)이 제64회 US시니어 우먼스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7일 미국골프협회(USGA)에 따르면 샤오롱 셰리 중은 포틀랜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64회 US시니어 우먼스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거쳐 결승에서 프랑스의 아망딘 뱅상(Amandine Vincent)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회 내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북캘리포니아 출신 중샤오룽은 마지막날 최저 타수인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으며, 결승에 오르기까지 역대 챔피언 출신 선수 두 명을 연달아 격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우승 직후 중샤오룽은 “꿈만 같다. 중국에서 자랐기 때문에 USGA 챔피언이 될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 친구들의 응원 메시지가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3월 만 50세가 된 중샤오룽은 자신의 두 번째 USGA 시니어 대회 출전 만에 메이저 왕관을 차지했다. 토너먼트 본선 진출 후 알레한드라 파르테아 요힐먼, 켈리 윌슨, 젬마 둘리를 차례로 완파하며 8강에 안착했다. 이어진 8강과 4강에서는 전 연도 챔피언인 나딘 골과 라라 테넌트를 각각 1홀 차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2번 시드의 뱅상이었다. 뱅상은 초반 1, 2번 홀을 연달아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중샤오룽은 4번 홀부터 7번 홀까지 4개 홀을 연속으로 가져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10번 홀(파5)에서도 승리하며 3홀 차까지 달아났다.  
 
승기가 기운 듯했으나 뱅상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뱅상은 11번과 15번 홀을 따내며 추격했고, 16번 홀 버디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는 파3 17번 홀이었다. 중샤오룽은 맞바람을 고려해 9번 아이언 대신 조금 긴 8번 아이언을 선택했고, 티샷을 핀 4.5m에 붙인 뒤 버디를 성공시켜 다시 한 홀 차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는 18번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한 홀 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중샤오룽은 2021년 라라 테넌트 이후 1번 시드로 우승을 차지한 첫 선수가 되었으며, 대회 통산 8번째 외국인 챔피언이자 중국 및 아시아 국적 최초의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준우승의 뱅상 역시 향후 3년간 본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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