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식품, 상반기 실온 제품 매출 25.5% ↑…식품 매출 비중 13%로 확대

유통/푸드 / 유호경 기자 / 2026-09-02 08:50:37

[SWTV 유호경 기자] 풀무원식품은 올해 상반기 실온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신선식품과 냉장·냉동 간편식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지만, 실온 제품 확대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 풀무원 측의 설명이다.

 

▲ 풀무원의 대표적 실온제품인 ‘아임리얼 100’ ‘반듯한식’ ‘실온면’. [사진=풀무원]

풀무원은 최근 몇 년간 실온 사업 확대를 주요 과제로 삼아 지난해 초 실온 사업 활성화 TFT를 운영하며 신제품 개발 계획을 본격화했다. 

풀무원의 실온 사업은 온라인 채널에서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 온라인 실온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9% 증가했다. 실온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 이전인 지난 2021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791.8% 급증했고, 실온 제품이 본격 출시되기 시작한 2023년 상반기와 비교해도 373% 증가했다. 실온 제품은 냉장·냉동 제품보다 보관과 배송이 쉬워 온라인 채널과의 시너지가 크다.

이같은 성장에 힘입어 풀무원식품 전체 식품 매출에서 실온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24년 상반기 약 7%에서 올해 상반기 13%까지 늘었다.

카테고리별로는 음료와 한식 간편식(국탕류·소스), 면 품목에서 성과가 뚜렷했다. 음료에서는 지난해 생과일 착즙 주스 브랜드 ‘아임리얼’의 실온 브랜드 ‘아임리얼 100’을 선보이며 영역을 넓혔다. 대표 제품인 ‘아임리얼 100 고농축’은 출시 1년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개를 돌파했고, 지난 3월 말부터 중국 수출을 시작했다. 


국탕류와 한식 소스는 한식 브랜드 ‘반듯한식’을 중심으로 실온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지난 2022년 처음 선보인 실온 국탕 제품은 지난해까지 연평균 160.4% 성장했고, 2024년 출시한 실온 한식 소스는 8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면에서는 냉장면 시장 1위로 축적한 제품 개발 역량을 실온으로 확장했다. 지난해 8월 볶음짜장·볶음짬뽕·우동·칼국수 등 실온면 4종을 출시한 이후 월 매출이 출시 초기 대비 600% 이상 늘었다.

풀무원은 올해 신제품군을 발굴하며 실온 제품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반기에는 특등급 국산콩 두유, 특등급 국산콩 두부칩, 나또 제품 2종(셰이크·효소), 파스타 2종(토마토 스파게티·갈릭오일 스파게티), 지구식단 슬림핏콩면 등을 선보였다.

윤명랑 풀무원식품 글로벌마케팅총괄본부장은 “풀무원이 축적해온 제품 개발 역량과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차별화된 실온 제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며 “실온 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규모화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함께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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