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사병 전설이 되다’ 한동희, 외압 속 정면 돌파…조예린의 단단한 내면 시각화

OTT/유튜브 / 유병철 기자 / 2026-06-10 08:47:35
▲ 한동희

 

[SWTV 유병철 기자]‘취사병 전설이 되다’ 한동희가 부조리한 압박에 정면으로 맞서는 정교한 내면 연기로 지휘관 캐릭터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줬다.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 강성재(박지훈)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다.

 

지난 8, 9일 방송된 9, 10회에서 강림소초장 조예린 중위 역을 맡은 한동희는 윗선의 조직적인 압박을 비롯 부대 안팎의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군인의 소신을 나타내며 인물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전달했다.

 

이날 한동희는 부식 납품 비리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전수조사를 감행하는 과정에서 다가오는 위협 앞에 타협하지 않는 강인한 리더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해석해 냈다. 특히 비리 의혹을 은폐하려는 지원과장 이민구(한민 분)의 압박과 대립하는 장면에서는 조예린의 성격을 부각하는 차분하면서도 날카로운 말투로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단연 돋보인 것은 한동희의 탁월한 대사 처리와 딕션 능력이었다. 군 내부의 모순을 지적하는 대사마다 힘 있는 발성과 정밀한 어조를 더해 지휘관의 책임감을 무게감 있게 표현해 낸 것. 한동희의 섬세한 표현력에 조예린이라는 인물이 가진 단단한 내면과 복잡한 심리 상태가 고스란히 묻어났다.

 

이 같은 한동희 표 정면 돌파법은 지휘관 캐릭터에 더 깊은 서사적 힘을 부여했다. 상대의 위협적인 시선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상대를 똑바로 쳐다보는 한동희의 강렬한 눈빛과 카리스마는 인물의 묵직한 성격을 입증하며 연기적 깊이를 보여줬다.

 

이처럼 한동희는 조직적인 은폐 시도 속에서도 홀로 소신을 지켜내며 극의 중심축 역할을 해내고 있다. 특히 원작 웹툰에는 존재하지 않는 드라마만의 오리지널 캐릭터 조예린을 입체적으로 구축하며 작품의 드라마적 요소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고 극적 재미를 부각하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에 위기 속 조예린이 외로운 싸움을 어떻게 끝맺을지, 한동희의 연기적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 채널 종합 주간 시청률에서 7.5%의 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에 이어 7.1%로 2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 2026년 6월 1~7일 전국 유료 가구 기준)

 

한편,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 티빙과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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