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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롱 피아비(사진: PBA) |
프로 당구 데뷔 2개 대회 만에 정상 등극에 성공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우승상금을 조국 캄보디아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롱 피아비는 20일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결승서 김가영(신한금융투자)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스롱 피아비는 지난 시즌 프로 전향 이후 참가한 첫 대회(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32강 탈락 이후 이번 시즌 개막전 정상에 오르며 프로 데뷔 후 2개 대회 만에 정상에 올랐다.
스롱 피아비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기쁜 만큼 말이 나오지 않는다."고 감격해 했다.
프로 데뷔 2개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한 데 대해 스롱 피아비는 "그동안 고생 많이 했는데 그 덕분에 상을 받은 거 같다. 슬럼프도 왔고 힘들어서 피부도 안좋아졌다. 당구의 성공을 위해 매일 새벽에 연습하느라 아파도 병원에 못 갔었다."며 그 동안의 고생담을 털어놨다.
이어 '누가 우승을 가장 기뻐했냐'는 질문에는 "남편이다. 남편이 연습처럼 하면 잘할거라 말해줬다. 2~3일동안 부담스럽고 힘들까봐 남편과 연락을 못했다."며 "집에 가면 삼계탕 끓여주고 남편과 제주도 놀러가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스롱 피아비는 앞으로 얼마나 더 우승할거라 생각하냐는 질문에 "항상 자신감은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늘 겸손하고 남들 놀 때 연습해야한다. 연습때도 한 큐마다 목숨을 걸고 친다는 생각으로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우승 상금 2천만원을 어디에 쓸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아빠께 상금을 전달해서 캄보디아에 있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쓰겠다."며 "어떤 사람들은 저에게 돈도 많이 벌었으면서 왜 가난하게 사느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저는 가난보다 내가 하는 행복한 일이 더 소중하다. 큰 욕심없고 단지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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