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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는 최유리(사진: AP=연합뉴스)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이란을 완파하고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 여자 대표팀(FIFA 랭킹 21위)은 2일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골드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이란(FIFA 랭킹 68위)을 상대로 최유리(수원FC 위민)와 김혜리(수원FC 위민), 고유진(인천 현대제철)의 골 퍼레이드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이로써 대회 첫 우승과 함께 4회 연속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앞선 경기에서 호주(승점 3·골 득실+1)가 필리핀(승점 0·골 득실-1)을 1-0으로 물리치면서 한국(승점 3·골 득실+3)은 골 득실에서 호주를 누르고 조별리그 A조 선두로 나섰다. 이란(승점 0·골 득실-3)은 최하위로 밀렸다.
한국은 5일 같은 장소에서 필리핀과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최유정과 문은주(이상 KSPO)에게 최전방 투톱을 맡기고 좌우 날개에 강채림(몬트리올)과 최유리를 배치한 4-4-2 전술로 나섰다.
중원에는 지소연(수원FC 위민)과 정민영(오타와)이 섰고, 포백은 장슬기(한수원)-노진영(상무)-고유진-김혜리 조합이 맡았다. 골키퍼 포지션에는 김민정(현대제철)이 기용됐다.
경기 초반 이란의 두꺼운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하던 한국은 전반 37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장슬기가 이란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슈팅한 공이 이란의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자 최유리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 13분경 이은영이 이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발이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김혜리가 차 넣으면서 2-0을 만들었다.
A매치 137경기째인 '베테랑' 김혜리는 2014년 11월 동아시안컵에서 괌을 상대로 A매치 1호골을 넣은 이후 11년 4개월 만에 A매치 2호골을 기록했다.
한국의 세 번째 골은 후반 30분 중앙수비수인 '캡틴' 고유진의 머리에서 나왔다. 고유진은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김혜리가 투입한 프리킥을 골 지역 정면에서 헤더 슈팅으로 연결, 승부에 쐐기 박았다.
지난해 4월 호주를 상대로 28살의 나이에 '늦깎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고유진은 7경기 만에 데뷔골을 맛봤고, 김혜리는 1골 1도움의 멀티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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