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9단, 난설헌배 4연패…한 달 만에 3개 대회 석권

일반 / 임재훈 기자 / 2025-12-15 07:46:18
난설헌배 최종국에서 오유진 9단에 불계승
15일부터 최정 9단과 하림배 결승 격돌
▲ 김은지 9단(사진: 한국기원)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 바둑 랭킹 1위 김은지 9단이 난설헌배 4연패에 성공, 한 달 사이에 국내외 3개 기전을 석권하는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김은지 9단은 14일 강원도 강릉 아레나에서 열린 제5회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흑을 잡고 오유진 9단에게 257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종합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김은지 9단은 4년 연속 난설헌배 우승을 차지했다.

 

난설헌배 우승 상금은 5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2천만원이다.

전날 결승 1국에서 완승을 거둔 김은지 9단은 이날 오후 1시 열린 2국에서 오유진의 안정된 행마에 불계패를 당해 1승 1패로 맞선 상황에서 최종 3국이 곧바로 이어졌다. 

 

에서 김은지 9단은 중반까지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으나  후반 맹추격을 벌인 오유진 9단에 역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대국 막판 오유진 9단이 끝내기에서 실수를 저질렀고, 그 사이 김은지 9단이 우변에서 패를 내며 다시 전세를 뒤집었고, 승부는 그대로 김은지 9단의 승리로 끝이 났다. 

김은지 9단은 우승 직후 "4연패를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마지막 판은 내용이 다소 아쉽긴 했지만 이겨서 다행"이고 소감을 밝힌 뒤 마지막 3궁에 대해 "초·중반 흐름이 괜찮았다가 실수로 한 차례 역전을 허용했지만 끝내기에서 득을 보며 우승할 수 있었다"고 복기했다. 

김은지 9단은 이로써 지난 달 하순 해성 여자기성전과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난설헌배까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간에 출전한 3개 대회를 휩쓸며 개인 통산 11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김은지 9단은 15일부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타이틀을 놓고 최정 9단과 시즌 마지막 맞댜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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