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여제, 돌아온다…44세 세레나 윌리엄스, 은퇴 4년 만에 코트 복귀

WTA/테니스 / 임재훈 기자 / 2026-06-02 07:38:11
영국 런던 퀸스클럽 대회 복식 와일드카드 초청 수락
▲ 세레나 윌리엄스(사진: WTA 홈페이지)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은퇴 4년 만에 코트 복귀를 공식화 했다. 

 

1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는 "작별을 고할 당시 41세 생일을 한 달 앞두고 있었던 미국의 테니스 전설이 다음 주 런던 퀸즈 클럽에서 개최되는 WTA 500 대회인 HSBC 챔피언십에서 상징적인 커리어를 재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대회는 오는 8일(현지시간) 개막할 예정으로, 윌리엄스는 대회 복식 경기 출전을 위한 와일드카드를 받았으며. 복식 파트너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44세 8개월이 된 윌리엄스는 WTA 단식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319주 동안 지킨 살아있는 전설이다. 

 

총 18시즌에 걸쳐 23차례나 그랜드슬램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을 포함해 프로 통산 73개의 단식 타이틀을 보유한 윌리엄스는 프로 선수의 그랜드슬램 대회 출전이 허용된 이른바 '오픈 시대' 이후 단식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단식과 복식을 통틀어 그랜드슬램에서 통산 39승을 거둔 윌리엄스는 다수의 올림픽 메달까지 획득, 남녀를 통틀어 단식과 복식 모두에서 '커리어 골든 슬램(Career Golden Slam)'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로 남아 있다. 

 

금전적인 측면에서도 윌리엄스는 여성 스포츠 역사상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선수이기도 하다. 

 

발레리 카밀로 WTA 의장은 "세레나는 코트를 훨씬 뛰어넘는 유산을 지닌 역사상 가장 위대한 운동선수 중 한 명"이라며 "그의 복귀는 경쟁에 대한 그녀의 열정이 표현된 것이며, 그가 새로운 세대의 톱 플레이어들과 맞서는 모습을 하루빨리 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세레나는 단지 위대한 챔피언에 그치지 않는다. 그녀는 성공한 기업가이자, 중요한 문제들에 목소리를 내는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여성 중 한 명"이라며 "여자 테니스에 있어 이처럼 매우 흥미진진한 순간에 그를 다시 WTA 투어로 맞이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고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윌리엄스도 소셜미디어에 코트에서 계속 울리는 휴대전화를 확인하러 가는 영상을 올리면서 "희소식은 빨리 퍼진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그는 별도로 낸 성명을 통해 자신의 복귀 무대가 될 퀸스클럽에 대해 "새로운 장을 시작하기에 안성맞춤의 장소 같다"며 "잔디 코트는 내 커리어에 가장 의미 있는 순간들을 안겨줬고 이 중요한 무대에서 경쟁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지난 2022년 9월 US오픈 3회전에서 패하면서 선수로서 커리어를 공식적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올해 2월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의 선수 명단에 등록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코트 복귀에 대한 전망이 제기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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