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KOVO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1,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맞대결에서 현대건설이 승리를 거두고 정규리그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24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2(26-24 25-17 23-25 10-25 15-11) 승리를 거두고 승점 2를 따냈다.
이로써 시즌 상대 전적에서 도로공사와 3승 3패로 균형을 맞춘 2위 현대건설은 최근 5연승 행진과 함께 승점 58(20승 11패)을 기록, 도로공사(21승 10패, 승점 60)와 격차를 승점 2로 바짝 좁혔다.
이날 1,2세트 현대건설의 강한 서브에 리시브 라인이 흔들린데다 잦은 범실까지 나오며 도로공사가 페이스를 찾지 못하는 사이 현대건설이 두 세트를 모두 따냈고, 3세트 막판까지도 '셧아웃' 승리가 가대됐지만 3세트 막판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화력을 앞세운 도로공사가 한 세트를 만회하면서 경기의 흐름이 바뀌었다.
4세트 들어서도 도로공사 모마를 막지 못한 현대건설은 결국 풀세트 승부를 허용했다.
마지막 5세트에서 뜻밖의 변수가 경기 분위기를 다시 바꿨다. 도로공사의 아시아 쿼터 선수 타나차 쑥쏫(등록명: 타나차, 11점)이 점프 후 착지하다 상대 선수 발을 밟는 바람에 오른쪽 발목이 돌아가면서 코트에 쓰러졌고, 고통을 호소하던 타나차는 결국 코트를 벗어났다.
설상가상으로 세트 막판 모마까지 발목을 접질리는 상황이 발생, 모마의 공격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게 되면서 도로공사는 크게 흔들렸고, 결국 현대건설이 어수선했던 5세트를 정리하면서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주포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가 27점을 올리며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아시아쿼터 선수 자스티스 야우치(등록명 자스티스, 19점)와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11점)도 30점을 함께 거들어 팀의 연승에 기여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모마가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38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허리 부상을 딛고 4경기 만에 코트에 복귀한 토종 주포 강소휘와 베테랑 미들블로커 배유나가 나란히 13점을 올리며 제 몫을 했지만 팀 전체적으로 잦은 범실로 경기 초반 주도권을 내준데다 5세트 초반 타나차가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이탈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대목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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