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예린, WTT 성인 대회 단식 첫 우승 "2등 징크스 깬 거 같아 기뻐요"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11-02 16:39:54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18세 여자 탁구 기대주 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 183위)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성인 대회 단식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유예린은 2일(한국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끝난 WTT 피더 첸나이 2026 여자 단식 결승에서 수티르타 무케르지(130위·인도)를 게임 스코어 3-0(11-6 11-7 11-9)으로 완파했다.
앞서 WTT 피더 대회 결승에 세 차례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던 유예린은 이로써 네 번째 도전에서 성인 무대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유예린은 그런 무케르지를 상대로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승리했다.
유예린은 1988년 서울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탁구의 살아있는 전설 유남규 한국거래소 탁구단 감독의 딸로, 2024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U-19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유예린은 "아빠가 너무 유명해서 나도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 죽도록 열심히 노력했는데 작년에만 준우승을 세 번 했다"면서 "드디어 2등 징크스를 깬 거 같아 기쁘다. 2028년에는 아버지처럼 올림픽에 나가서 중국을 이기고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예린은 오는 4일부터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WTT 피더 대회에 출전한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