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대중국 역직구, 면세점 제외하면 마이너스 성장…채널 다변화 시급
유호경 기자
lawyeryu@naver.com | 2026-11-02 13:41:44
[SWTV 유호경 기자] 올해 3분기 대중국 역직구 거래액이 60% 넘게 증가했지만, 온라인 면세점 판매를 제외하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은 면세점 이외 온라인 판매가 올해 3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역직구는 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이 통계에는 온라인 면세점 판매도 포함된다.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9월 온라인쇼핑동향’의 지역별 해외 직접 판매액과 면세점 판매액을 비교한 결과, 올해 3분기 대중국 역직구 거래액은 잠정치 기준 43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온라인 면세점 판매액은 3431억원으로 97.2% 늘었고, 면세점 이외 판매액은 지난해 3분기 921억원에서 올해 3분기 888억원으로 3.6% 줄었다. 전체 거래액 증가를 면세점 판매가 이끈 것이다. 면세점을 제외한 대중국 판매액은 2분기에는 전년 동기보다 53.5% 늘었지만 3분기에는 감소로 돌아섰다.
중국 대상 면세점 판매의 높은 증가율에는 지난해 비교 기준이 낮았던 영향도 있다. 지난해 대중국 면세점 판매액은 2분기 2949억원에서 3분기 1740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는 2분기 3508억원, 3분기 3431억원으로, 3분기 판매액이 직전 분기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면세점을 포함한 3분기 대미국 역직구 거래액은 2787억원으로 30.4% 늘었다. 면세점 판매액은 41억원으로 전체의 1.5%에 그쳐, 면세점 포함 여부에 따른 증가율 차이가 작았다.
중국과 미국의 판매 구조 차이는 이전 분기에도 뚜렷했다. 올해 대중국 역직구에서 면세점이 차지한 비중은 분기별로 78.4~80.6%였지만, 미국은 1.2~1.5%에 머물렀다. 서로 다른 판매 구조 속에서 3분기에는 면세점 이외 판매의 흐름도 엇갈린 셈이다.
한편 올해 3분기 전체 역직구 거래액은 1조9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7% 증가했다. 면세점 판매액은 3717억원으로 90.5% 늘었고, 면세점을 제외한 판매액도 7227억원으로 24.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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