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년 한국시리즈 4승 신화' 최동원, 야구 선수 최초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선정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11-04 11:34:01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1984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혼자 4승을 책임지며 롯데 자이언츠를 사상 첫 우승으로 이끄는 신화를 쓴 불세출의 투수 고(故) 최동원이 야구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한국 야구 전설인 고 최동원을 '2026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체육회는 지난달 27일 제5차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를 열고 최종 후보자 3명(박주봉, 최동원, 황영조)을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 최동원을 올해의 스포츠영웅으로 결정했다.
최동원은 야구 선수로는 최초로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 구기 종목 선수로는 박신자(농구·2015년), 차범근(축구·2017년) 이후 세 번째다.
최동원은 연세대 출신으로 국가대표로서 1977년 대륙간컵과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의 주역이며, 프로 데뷔 이후에는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4승을 거두며 롯데 자이언츠의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이끌었다.
프로야구 통산 8시즌 동안 248경기에 등판해 103승, 26세이브, 1천19탈삼진,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와 해설위원,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 운영위원, 국가대표팀 전력분석원 등으로 활동하며 야구 발전에 공헌하다 2011년 지병인 대장암으로 별세했다.
체육회는 12월 중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을 개최해 고인의 업적을 기릴 예정이다.
한편,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대한체육회가 근현대 스포츠 역사를 빛낸 전설적 영웅을 선정해 기념하는 사업으로 2011년 처음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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