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효진, 부상 딛고 세계사격선수권 공기소총 2연패…2028 LA 올림픽 출전권 확보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11-04 09:59:53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반효진(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에 성공,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쿼터)을 획득했다.
반효진은 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사격장에서 열린 2026 도하 ISS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253.1점을 쏴 한자위(중국·252.2점)를 0.9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효진은 이로써 지난해 카이로 대회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를 2년 연속 제패했다.
반효진은 허리와 골반 통증에도 불구, 이날 결선에서 24발 평균 10.55점의 고른 득점을 기록하며 짜릿한 역전 승부를 완성했다.
앞서 열린 본선에서 1위에 오른 반효진은 결선 초반 한자위에게 1.1점 뒤진 2위로 출발했지만 최하위가 차례로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서 맹추격에 나서 18번째 사격에서 189.9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20번째 사격부터 단독 선두로 나선 뒤 마지막 두 발을 10.6점과 10.4점에 명중시켜 우승을 확정했다.
반효진은 경기 후 "3위 안에 들어 쿼터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며 "방을 함께 쓰는 최예인(주엽고)과 올림픽에 같이 가기로 약속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16세 10개월 18일의 나이로 금메달을 따낸 반효진은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 획득의 주인공이자,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지난해에는 카이로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올해 초 '제37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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