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X’ 김지원, 차가운 완벽함 뒤 따뜻한 신념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 2026-11-02 08:57:27

▲ 김지원 [사진 =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방송 캡처]

 
[SWTV 유병철 기자]'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김지원이 단단한 열연으로 계수정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실패도, 타협도 모르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거대한 부조리를 깨부수는 계수정의 활약을 그린 사이다 메디컬 느와르다.
 
김지원은 지난달 30, 31일 방송된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7, 8회에서 오직 환자만을 바라보는 천재 외과의 계수정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7회에서 계수정은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환자 오상범(하성광 분)의 마음을 깊이 헤아렸다. 삶을 포기하듯 수술을 선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수정은 "기필코 성공할 거예요. 살아있을 가능성에서 도망치게 둘 순 없습니다"라며 집도의로서의 소신을 분명히 했다. 자신의 과거 트라우마와 상범의 고통을 거울처럼 비춰보며 오롯이 환자의 생명을 위해 수술대 앞에 선 수정의 선택은 인물의 진심을 선명하게 보여줬다.
 
이어 8회에서는 원내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도 자신을 기다리는 환자들을 위해 묵묵히 수술실을 지켰다. 수정은 여러 수술로 손이 부족하고 촉박한 상황이었지만, 수술이 꼭 필요한 어린 환자 유가을(기소유 분)의 집도를 결정하며 의사로서의 책임과 환자를 향한 사명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이 과정에서 그간 수정이 외쳐온 "나는 실패하지 않습니다"라는 선언이 오만한 확신이 아닌 "실패해선 안 되기 때문"이라는 절박한 책임감이 담긴 각오였음이 드러나며 묵직한 울림을 안겼다.
 
이처럼 김지원은 캐릭터가 가진 진정성과 굳은 신념, 환자를 향한 공감 능력에 집중하며 계수정이라는 인물에 깊이를 더했다. 차가운 완벽함 뒤에 따뜻한 신념을 품은 '드라이아이스' 같은 계수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냉온이 공존하는 인물의 매력을 설득력 있게 쌓아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가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계수정의 발걸음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8회 시청률은 최고 시청률 16.7%, 전국 15.6%, 수도권 15.1%로 4주 연속 동시간대 1위, 토요일 미니시리즈 전체 1위를 휩쓸며 적수 없는 흥행 독주를 이어갔다. 특히 2049 시청률 역시 최고 6.09%, 평균 5.4%로 동시간대는 물론 주간 미니시리즈, 토요일 전체 1위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차지하며 폭발적인 화력을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기준)
 
 
한편,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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