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 현무로드' 전현무 "섭외오는 프로그램 다 했다"

김지연 기자

starlif6@naver.com | 2026-11-02 08:24:35


[SWTV 김지연 기자] ‘디스이즈 현무로드’ 전현무, 이준, 이주빈이 수천만 년 전 공룡의 흔적을 따라가는 이색 탐험부터 초원 속 캠핑장에서 펼쳐진 유쾌한 먹방까지, 다채로운 경험으로 안방극장에 색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디스이즈 현무로드’ 7회에서는 캐나다 앨버타주의 드럼헬러를 방문한 전현무, 이준, 이주빈의 여행기가 그려졌다. 거대한 지층이 만들어낸 경이로운 풍경과 공룡 화석 박물관, 한적한 캐빈 캠핑장 등 캐나다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디스이즈 현무로드'. [사진=MBN]
 
이날 여행의 시작은 뜻밖의 진솔한 대화로 채워졌다. 드럼헬러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전현무는 이주빈의 연기 활동을 화제로 꺼냈다. 그는 이주빈이 여러 작품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고, 이주빈은 데뷔 초 출연했던 ‘미스터 션샤인’을 떠올렸다.
 
이주빈은 두 번째 작품으로 ‘미스터 션샤인’을 만났다는 사실을 밝히며 좋은 기회를 얻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이준은 배우의 성패를 단순히 작품의 흥행 성적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준은 “결국 승자는 죽기 전까지 연기한 사람”이라는 말로 오랜 시간 배우의 길을 걸어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작품의 성공 여부보다 연기를 포기하지 않고 지속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그의 이야기에 이주빈도 공감했다.
 
전현무 역시 자신에게 들어온 방송 섭외를 마다하지 않고 활동해 왔다며 이준의 생각에 힘을 실었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세 사람은 꾸준함이라는 공통된 가치관을 확인하며 한층 가까워졌다. 차창 밖으로 드넓은 들판이 펼쳐지는 가운데 목적지인 드럼헬러에 도착하자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세 사람의 눈앞에는 약 7500만 년의 지질학적 역사가 담긴 지층과 독특한 형태의 후두스가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오랜 시간 자연이 빚어낸 거대한 풍경은 마치 현실이 아닌 다른 세계를 연상케 했다.
 
전현무는 생애 한 번쯤 반드시 방문할 만한 곳이라며 감탄했고, 이주빈은 이색적인 풍경을 영상으로 남기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준이 앞장서 춤을 선보이며 관광지 인증 릴스 촬영이 시작됐다. 세 사람은 아름다운 배경을 활용해 함께 영상을 완성하며 여행의 추억을 쌓았다.
 
드럼헬러에서의 다음 일정은 공룡 박물관이었다. 약 17만 점에 이르는 화석과 표본을 소장한 박물관에 들어선 세 사람은 다양한 공룡의 흔적을 살펴보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거대한 화석들이 전시된 공간에서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했다.
 
특히 자신의 체중에 해당하는 동물을 알려주는 체험 장치가 등장하자 세 사람의 승부욕과 장난기가 동시에 발동했다. 72kg인 전현무가 장치에 올라서자 코모도왕도마뱀이 등장했다. 이어 74kg인 이준에게도 같은 동물이 표시돼 웃음을 안겼다. 48kg인 이주빈에게는 카피바라가 매칭됐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동물들이 차례로 등장하면서 박물관은 세 사람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공룡 탐방으로 특별한 시간을 보낸 뒤에는 현지 음식 체험이 이어졌다. 세 사람이 방문한 곳은 지역 주민이 추천한 식당이었다. 이들은 일반 햄버거보다 약 6배나 큰 것으로 알려진 ‘메머드 버거’를 주문해 거대한 크기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푸짐한 현지 음식을 즐기면서도 한국식 반찬에 대한 그리움을 감추지 못했다. 고들빼기나 파김치가 곁들여진다면 훨씬 수월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웃음을 더했다.
 
이후 캠핑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한 세 사람은 초원에 자리한 캐빈 숙소로 이동했다.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탁 트인 자연과 마주한 이주빈은 이곳에서 한 달 정도 머물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여유로운 풍경과 아늑한 숙소가 어우러지며 캐나다 여행의 낭만을 극대화했다.
 
그러나 야생 곰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세 사람의 반응은 엇갈렸다. 특히 이준은 혹시 모를 위험을 걱정하며 숙소 출입문 가까이에서 식사하자고 제안했다. 평화로운 풍경에 감탄하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긴장감 섞인 웃음으로 바뀌었다.
 
저녁 시간이 되자 세 사람은 직접 요리에 나서며 본격적인 캠핑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전현무는 고기와 아스파라거스를 담당했고, 이준은 시저 칵테일과 클램 차우더를 준비했다. 각자 역할을 나눠 완성한 음식들이 식탁에 올라오면서 근사한 캠핑 만찬이 펼쳐졌다.
 
하지만 음식을 맛본 이준은 예상 밖의 강렬한 짠맛에 당황했다. 그는 연신 짜다는 반응을 보이며 솔직한 시식평을 쏟아냈고,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주빈은 전혀 다른 반응을 보여 재미를 더했다. 그는 아스파라거스를 손으로 뜯어 먹으며 이 음식만큼은 짜지 않다고 태연하게 말해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캠핑의 하이라이트인 모닥불 시간이 찾아왔다. 전현무는 불을 피워 라면을 끓여 먹자고 제안했고, 이준은 장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의외의 실력을 보여줬다.
 
이준은 힘들이지 않고 장작을 쪼개는 데 성공한 데 이어 불까지 능숙하게 피워내며 든든한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음식의 짠맛에 연신 당황했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이었다. 모닥불이 타오르자 세 사람은 둘러앉아 라면과 핫초코, 마시멜로를 즐겼다. 캐나다의 밤하늘 아래 펼쳐진 소박한 야식 시간이 여행의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준의 입맛에는 또 한 번 시련이 찾아왔다. 앞서 짠 음식에 놀랐던 그는 이번에는 핫초코와 마시멜로의 단맛에 당황하며 연달아 반응을 쏟아냈다. 극단적인 짠맛과 단맛을 모두 경험한 이준의 꾸밈없는 모습이 이날 먹방의 또 다른 웃음 포인트가 됐다.
 
다음 날 아침에는 이주빈이 두 사람을 위한 특별한 식사를 준비했다. 일찍 잠에서 깬 이주빈은 주방으로 향해 김치찌개를 끓였다. 전날부터 한국 음식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던 멤버들을 위해 직접 아침상을 차린 것이다. 전현무도 요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즉석에서 ‘무굴두부구이’를 만들어 이주빈이 준비한 김치찌개와 함께 식탁에 올렸다.
 
가장 늦게 일어난 이준은 눈을 뜨자마자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한식 밥상을 발견하고 감격했다. 그는 “눈 떴는데 이게 있냐. 이거 먹으니까 좀 살겠다. 너무 고맙다”며 두 사람의 정성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낯선 여행지에서 따뜻한 집밥을 함께 나누는 모습은 전날의 유쾌한 캠핑과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세 사람은 서로를 챙기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관계를 보여줬다.
 
이번 7회는 캐나다 대자연의 압도적인 풍광을 담아내는 동시에 세 출연자의 개성 넘치는 여행 스타일을 조화롭게 보여줬다. 전현무의 적극적인 여행 리드, 이준의 진지함과 허당미를 오가는 반전 매력, 이주빈의 밝은 에너지와 세심한 배려가 어우러지며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한편 '디스이즈 현무로드'는 전현무가 '전현무계획' 제작진과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프로그램으로, 익숙한 여행지를 낯선 방법으로 즐기는 법을 소개하며 사랑받고 있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