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겨울 시즌’ 핸드볼 코리아리그, 배구-농구에 도전장

H리그/핸드볼 / 최지현 / 2018-10-29 19:41:37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미디어데이 개최...전력 상향 평준화 '기대감'
▲ 사진: 스포츠W

핸드볼 코리아리그가 2011년 첫 출범 후 8년 만에 배구, 농구에 이어 겨울 대표 스포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9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호텔 리베라에서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여자부 여덟 개 팀 감독과 주요 선수가 참석하여 시즌을 앞둔 기대감을 전했다.

많은 언론의 관심 속 진행된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꼭 이기고 싶은 팀으로 가장 많은 지목을 받은 팀은 단연 부산시설공단이었다.

디펜딩 챔프인 SK슈가글라이더즈의 박성립 감독은 “올 시즌 목표는 '2강'으로 잡고 있다. 꼭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빠른 공격으로 승부수를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 감독은 “모든 팀이 다 라이벌이지만 부산시설공단은 꼭 이기고 싶다. 이유 없이 그냥 이기고 싶다.”고 말해 장내 웃음을 자아냈다.

전국체전 우승팀인 삼척시청도 부산시설공단을 꼭 이기고 싶은 팀으로 꼽았다. 이계청 감독은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려 한다. 전력에서 이탈한 선수가 없기 때문에 조직력이나 팀 운영 부분에서 안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매 경기 결승이라 생각하고 준비하겠다. 다른 팀들도 전체적으로 좋아졌지만, 그래도 올해 선수 보강을 잘한 부산시설공단에는 꼭 이기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컬러풀대구 황정동 감독은 "올해 부상 선수와 외국 리그로 나가는 선수가 있어 시즌 초반에는 조금 힘든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좋은 선수를 영입했기 때문에 우리도 쉽게 지지는 않을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팀이 부산시설공단을 잡고 싶어 한다. 우리도 같은 각오.(웃음)"라고 전했다.

가장 많은 견제를 받은 부산시설공단의 강재원 감독은 “부상 때문에 1라운드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가 많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 1라운드에서 5할 정도만 한다면 우리 목표인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전체적으로 우리 팀을 이기고 싶어 하는 팀이 상당히 많은 것 같다. 경기는 이길 수도, 질 수도 있지만 일단 최선을 다해 어느 팀이든 이기려고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어 강은혜를 영입하며 전력이 한층 상승됐다.

전국체전에서 삼척시청에 막혀 결승진출이 좌절된 경남개발공사는 삼척시청을 꼭 이기고 싶은 팀으로 꼽았다. 경남개발공사 최성훈 감독은 “우리 팀은 매년 점점 좋아지고 있고,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과정에 있다. 항상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수 있는 팀, 잘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다른 팀은 몰라도 삼척시청은 꼭 한 번 이기고 싶다.”며 설욕전을 예고했다.

서울시청, 인천시청, 광주도시공사는 “모든 팀을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핸드볼리그 여자부 유일한 여자감독인 서울시청 임오경 감독은 “몇 년 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면서 단 한 명 있는 여자 감독으로서 이름값은 한 것 같다. 항상 우리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팀이 되려고 준비하고 있다. 리그를 치르는 동안에 부상 선수가 많이 나오지 않는 팀이 잘 하게 되는 것 같다.”며 “수많은 변수와 이변들 속에서 기회가 왔을 때 절대 놓치지 않는 팀이 되겠다. 여자 팀 전체가 우리 라이벌이고 누구든 이기고 싶다는 마음은 갖고 있다. 모든 팀을 다 한 번씩은 이기고 싶다.”고 기선을 제압했다.

인천시청 조한준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그는 "지난 시즌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했다. 올해도 우리는 선수들 부상으로 인한 재활 문제도 있고, 주축 선수 이적 문제도 있어서 힘든 과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전 구단 상대로 한 번씩 이겨보고 싶다."고 전했다.

광주도시공사 서지열 감독도 "늘 우리 팀이 8위를 했다.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고 싶다. 어느 팀을 상대로든 우리도 '강한 팀'이라는 것을 한 번쯤은 보여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부산시설공단과 삼척시청이 권한나와 이효진을 영입해 전력을 끌어올려 치열한 순위경쟁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매년 하위권으로 분류되던 광주도시공사와 경남개발공사가 코리아리그의 전초전격인 제99회전국체육대회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와 인천시청을 꺾고 4강에 진출하며 전력이 상향평준화 됐음을 보여줬다.

올해부터 봄과 여름이 아닌 겨울에 리그가 열리는 2018-2019시즌 코리아리그 여자부는 내달 2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와 광주도시공사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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