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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유민(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5천만 원)에서 시즌 첫 우승을 수확한 '돌격대장' 황유민(롯데)이 기자회견을 통해 소감과 함께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무대에 도전하는 각오와 포부를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황유민은 9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임희정(두산건설), 이동은(SBI저축은행)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했고, 4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우승 상금은 2억5천만 원.
황유민은 기자회견에서 "일단 시즌 마지막 KLPGA 대회였는데 제가 올해 아직까지 우승이 없어서 마지막 기회인 만큼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우승이라는 결과로 마무리가 돼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달 초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퀄리파잉 시리즈를 거치지 않고 내년 LPGA투어 데뷔가 확정된 황유민은 "3년 동안 KLPGA 투어를 뛰면서 저 또한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다. 저는 사실 굉장히 LPGA를 항상 빨리 가고 싶다는 생각이 좀 컸었는데 KLPGA 투어 3년 뛴 덕분에 이렇게 실력이 성장을 해서 LPGA에서 우승이라는 결과도 나온 것 같아서 KLPGA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지난 3년간 KLPGA투어에서 뛴 소회를 밝혔다.
3년간 KLPGA투어에서 성장한 부분에 대해 황유민은 "아마추어 때는 사실 이제 시합이 좀 띄엄띄엄 있다 보니까 연습할 시간도 충분했는데 이렇게 매주 시합을 한다 하는 걸 경험한 게 가장 큰 것 같다. 한 주 한 주 시합 끝나고 재정비하고 또 준비하는 루틴이 생긴 것이 가장 좋은 것 같고 또 KLPGA투어에서 챔피언도 경험하고 우승 경쟁하면서 멘탈을 다스리는 것에 대해서 조금 노하우가 생기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3차 연장에서 이동은이 약 1.5m 거리의 짧은 버디 퍼팅을 남긴 상황에서 버디 퍼팅을 놓쳤던 황유민은 "이제 끝났다라는 생각을 좀 하긴 했다"고 털어놓은 뒤 이동은의 버디 실패로 4차연장으로 승부가 이어진 상황에서 우승을 확정 지은 버디를 성공시킨 상황에 대해서는 "사실 그 다음 연장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 추워서 샷 거리가 안 나가는 것 같아서 다음 연장 때는 더 길게 공략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전 연장 홀에서 임희정 언니가 비슷한 라인에서 퍼팅을 했었는데 그 라인을 최대한 좀 기억을 해보고자 생각했고 그대로 치니까 들어가서 굉장히 짜릿했다."고 돌아봤다.
전날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서원힐스 코스의 코스 레코드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나선 황유민은 이날 2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다소 답답한 경기 흐름을 이어간 데 대해서는 "전반에는 샷이 제가 생각한 대로 좀 잘 풀리지 않았던 것 같고 어제는 사실 제가 버디 찬스에서 거의 놓치지 않고 성공을 했는데 오늘 플레이를 돌아보자면 찬스다 싶은 퍼트를 잘 넣지 못했다. 그 부분에서 흐름이 좋게 흘러가진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황유민은 '돌격대장'이란 별명이 붙을 만큼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온 선수로서, LPGA투어에서도 같은 스타일을 유지할 것인지 묻자 "메이저 대회를 치르면서 무조건 공격적인 것은 공격적인 게 아니라 좀 무모하다라는 생각을 했다. 저는 공격적인 게 아니라 무모한 골프를 했던 거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상황에 맞게 공격적인 상황에는 공격적으로 쳐야 되는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가고 또 돌아가는 상황에서는 코스 매니지먼트 전략적으로 잘 해서 돌아가는 플레이를 하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황유민은 올 시즌 사용한 제로토크 퍼터를 LPGA투어에서도 계속 사용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제가 원래 골프에서 가장 강한 게 퍼트라고 생각하는데요. 숏 퍼트 미스가 좀 잦은 선수여서 그 부분을 보완하고자 올해 4월부터 제로토크 퍼터를 사용했는데 정말 눈에 띄게 숏 퍼트 미스가 많이 줄었다고 생각하고 있고 특히 오늘 같은 좀 긴장되는 상황에서도 숏 퍼팅을 잘 막았다. 그래서 저는 계속 제 퍼트 실력과 제가 썼던 퍼터를 믿고 일단 LPGA 가서도 제로토크 퍼터을 계속 사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황유민은 이날 시상식에서 자신의 이름이 우승자로 호명되자 그린 주변의 팬들과 하이파이브 하면서 시상식장으로 들어섰다.
황유민은 "저는 사실 제가 골프를 잘 치면 제가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제가 치고 제가 노력한 것이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면 그 누구보다 제가 기쁘다고 생각을 해 왔던 사람인데 오늘 팬분들 이렇게 가까이에서 하이파이브 하면서 봤는데 우시는 분들도 있고 정말 저보다 더 기뻐해 주시는 팬들 팬분들이 많이 거의 계셔 가지고 정말 감사하고 또 많은 응원받고 3년 동안 KLPGA에서 행복하게 투어를 치른 것 같아서 굉장히 감사 드린다"고 진심을 담은 감사를 팬들에게 전했다.
인터뷰 때마다 선수로서 궁극의 목표를 '세계 1위'라고 밝혀온 황유민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LPGA투어 무대에 진출하는 각오와 목표에 대해 "정말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선수들 기량도 정말 훌륭하고 엄청날 거고 저는 아직 좀 더 부족한 점이 많은 선수이지만 그래도 제가 LPGA 투어를 뛰겠다는 꿈은 정말 어릴 때부터 갖고 있었고 도전하는 입장인 만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정말 열심히 해서 제가 말했던 세계 1등 그리고 또 많은 우승을 했으면 좋겠고 저는 개인적으로 올림픽 한국 대표로 나가는 게 정말 저의 제일 큰 꿈이다. 올림픽 대표로 나가서 금메달을 따고 싶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서 도전할 생각"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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