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통산 2승' 김민선7 기자회견 "선물 같은 우승, 너무너무 행복"

KLPGA/골프 / 임재훈 기자 / 2026-04-19 17:02:08
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노보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 김민선7(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시즌 첫 우승을 노보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한 김민선7(대방건설)이 기자회견을 통해 소감과 함께 향후 목표 등에 대해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김민선7은 19일 경남 김해시 가야CC(파72·6천902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6’(총상금 10억 원)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 2위 전예성(삼천리, 15언더파 201타)의 추격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4월 덕신 EPC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후 약 1년 만에 수확한 통산 두 번째 우승으로, 특히 이번 우승은 대회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단 한 개의 보기도 범하지 않고 거둔 노보기 우승이자 시종 선두 자리를 유지한 가운데 이뤄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김민선7은 우승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실은 이번 주 대회에 큰 기대를 하고 있진 않았다. 아무래도 다음 주가 제가 디펜딩(타이틀 방어준)이다 보니까 다음 주를 잘하고 싶어서 준비를 열심히 해 오던 와중에 또 찾아온 선물 같은 우승인 것 같아서 너무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선7은 이날 전예성과 동타와 1~2타 차 리드를 이어가는 박빙의 승부를 이어간 데 대해 "저는 너무 재밌었다."며 "진짜 오랜만에 챔피언 조에서 쳐서 솔직히 조금 불안하기는 했다. 제가 선두인 상황인 건지 아닌 건지 잘 모르니까 그래서 좀 되게 즐기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재미있게 이런 떨림도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그리고 사실 제가 첫 우승을 타수 차이가 많이 나는 상태로 긴장감 없는 우승을 했다라고 생각을 해서 또 이렇게 긴장감이 있는 상황에서도 나도 잘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민선7은 이번 시즌 새로이 사용하게 된 제로토크 퍼터에 대해 "일단은 제가 약간 스트록이 일정한 미스가 계속 나오는 게 있다"며 "제가 좀 긴장되거나 떨릴 때 그런 부분들이 퍼터가 많이 커버해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7번 홀 파 퍼팅을 지목하며 "7번 홀에 한 세 발 짜리 파 퍼터가 남았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그때 '이거를 꼭 넣고 가면은 흐름이 좋겠다'라고 생각을 했었어 가지고 그 파트를 좀 되게 신중하게 쳤는데 딱 제가 생각한 대로 맞아서 생각한 대로 갔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23년 KLPGA투어 루키인 그는 황유민, 방신실 등 쟁쟁한 동기들과 루키시즌을 보냈지만 상대적으로 팬들의 관심에서 멀었던 선수지만 이후 차근차근 경력을 쌓으며 성적을 꾸준히 향상시켜온 선수다. 

 

매년 발전하는 모습으로 투어에서 활약해온 김민선7은 스스로 성적 향상을 위해 어떤 노역을 기울였는지 묻는 질문에 "저는 아무래도 샷에 대한 정확성을 좀 많이 준비를 했던 것 같다."며 "워낙 똑바로 치는 걸 좋아하는 선수다 보니까 샷에 대한 정확성을 많이 준비를 해오고 있었는데 제 샷이 좀 안정적으로 됐다라고 느끼고 나서부터는 작년부터는 거리를 좀 늘리려고 많이 노력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거리가 조금씩 늘면서 숏 아이언이 많이 잡히고 또 제가 잘하는 또 똑바로 치는 것을 잘하는 선수니까 그런 부분에서 맞아떨어진 게 작년부터 빛을 발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우승 직후 방송 중계진과 인터뷰에서 다승과 다승왕에 대한 목표에 대해 밝혔던 김민선7은 "제가 2승을 할 때까지는 솔직히 막 자신은 없었던 것 같다."며 "2, 3승 한 언니들한테 되게 많이 부럽다고 얘기도 했고 많이 물어보기도 했었었는데 '과연 우승을 할 수 있을까 공백기가 길지 않게'라는 생각을 되게 많이 했었는데 딱 1년 정도의 공백기를 가지고 우승을 하게 됐다. 2승까지 해보니까 또 다승 충분히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 주 덕신 EPC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민선7은 "다음 주야말로 정말 똑똑한 경기를 해야 되지 않나라고 생각이 든다"며 "킹스데일은 코스가 길지는 않지만 그린이 크고 많이 꾸겨져 있고 하다 보니까 좀 정확한 아이언 샷을 해야 되는 게 중요하다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또 페어웨이 자체가 그렇게 넓지 않았던 걸로 기억을 한다. 페어웨이는 좁고 러프의 선이 넓은 그래서 좀 페어웨이를 안전하게 지켜놓고 아이언 샷에서 그린의 퍼트하기 편안한 존을 나눠서 집중하는 것에서 판가름이 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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