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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현조(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 수상자 유현조(롯데)가 전지훈련지에서 중동 전쟁의 아찔한 상황을 겪은 경험담들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유현조는 2026시즌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개막을 하루 앞둔 1일 더 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유현조는 비시즌 전지훈련에 대해 "두바이로 다녀왔고,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거는 숏 게임적인 부분도 많이 있고 또 그중에서 티샷을 열심히 했다."며 "30m~100m 아이언 샷도 부족한 것 같아서 그 부분도 많이 연습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작년에 제가 생각하기에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후반기에 체력적인 부분이 좀 떨어지면서 제가 원하던 샷과 그린에서 퍼팅 집중력이 많이 흐려진 것 같아서 올해 전지훈련 가서 운동도 많이 하고 하루에 계란을 10개씩 먹었다. 그만큼 체력적인 부분에서 많이 끌어올리고 싶어서 그렇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유현조는 이란으로부터 공습 피해를 입은 두바이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소개해 달라는 요청에 기자들을 향해 "여기 계신 분들 중에 미사일을 본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봤다기보다는 날아가는 걸 봤고 몇 백 미터 근처에 미사일 파편이 떨어지는 소리도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나름 좋은 경험이 됐다. 사실 잠도 못 자고 좀 그랬는데 그만큼 좀 멘탈적인 부분에서 좀 단련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또 무사히 한국에 왔기 때문에 그걸로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현조는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에 금 10돈이 포함된 사실에 대해 "저는 몰랐었는데 오늘 포토콜 하면서 알게 됐다."며 "사실 연습 라운딩을 어제 하고 오늘은 안 했다. 라운딩을 더 했어야 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떤 뒤 "그래도 준비를 잘 했으니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유쾌하게 웃었다.
KLPGA투어 대회가 처음으로 열린 더 시에나 벨루토 코스에 대해 유현조는 "저는 아마추어 때 경기를 했던 코스이기도 하고 그때 성적이 좋았고 좋은 기억이 있는데 이번 주 쳐보니까 엄청 어렵더라"며 "그린도 상태가 너무 좋고 또 빠른데 여기 언듈레이션이 많아서 그런 코팅에 조금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로 기자회견에 함께 자리한 노승희(파마리서치)를 지목한 유현조는 "언니가 또 아이언 샷도 너무 정확하고 저희가 앞에서 웨지 칠 때 언니는 뒤에서 유틸리티로 핀에 더 잘 붙이더라"며 "그런 부분을 너무 잘하시고 퍼팅도 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우승 스코어에 대해서는 "코스가 어려워서 핀 위치를 어떻게 주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듯하다"며 "그래도 한 10언더파 정도는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유현조와 노승희를 비롯해 박성현, 유현주(두산건설) 임진영(대방건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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