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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희(사진: KLPGA)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도희(등록명E)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역대 네 번째로 점프투어 단일 디비전 3승이라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김도희는 9일 전라남도 강진군에 위치한 다산베아채 골프앤리조트(파72/6,266야드)에서 열린 ‘KLPGA 2026 다산베아채 골프앤리조트 점프투어(3부 투어) with SBS골프 8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450만 원)’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5개, 이글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던 김도희는 이로써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켜내면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공동 2위 장문경, 곽민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달 20일 다산베아채 골프앤리조트 점프투어 5차전에서 첫 우승을 거둔 이후 일주일 만에 6차전 우승을 차지했던 김도희는 이로써 2주일 만에 다시 승수를 추가하며 다산베아채 골프앤리조트 점프투어 단일 디비전에서만 3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KLPGA 점프투어 역사상 단일 디비전에서 3승을 거둔 선수가 나온 것은 2010년 ‘KLPGA 2010 그랜드 점프투어 5, 6, 8차전’ 우승자 이예정, 2013년 ‘KLPGA 2013 YES·그랜드 점프투어 9, 10, 12차전’ 우승자 고진영(솔레어), 2020년 ‘KLPGA 2020 볼빅·백제CC 점프투어 6, 7, 8차전’ 우승자 홍정민(한국토지신탁)에 이어 역대 네 번째다.
김도희E는 “점프투어 3승을 이루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고, 아직 잘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말 기쁘다.”며 “이번 대회에서 아이언 샷의 방향성이 조금 흔들려 아쉬웠지만, 다행히 퍼트가 잘 떨어져 준 덕분에 실수를 만회하며 우승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다산베아채 골프앤리조트 점프투어 with SBS골프 5, 6, 8차전 우승자인 김도희와 7차전 우승자 지연아를 포함해 정회원으로 승격하는 10명의 선수가 올 시즌 보여줄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김도희의 일문일답(자료제공: KLPGA)
우승자 김도희E 코멘트
Q. 우승 소감은?
A. 아직 잘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말 기쁘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이언 샷의 방향성이 조금 흔들려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다행히 퍼트가 잘 떨어져 준 덕분에 실수를 커버하며 우승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Q. 최종라운드에 임하기 전 어떤 각오로 나섰나?
A. 1라운드 때 이글도 기록하고 워낙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기 때문에, 사실 최종라운드를 앞두고 내심 우승에 대한 기대는 있었다. 경기 초반에 상대 선수가 무섭게 쫓아왔지만, 같이 흔들리거나 조급해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욕심을 내기보다 내 플레이를 유지하며 찬스가 오기를 차분히 기다린 것이 주효했다.
Q. 한 디비전에서만 3승을 거두는 것은 점프투어 역사에서도 보기 드문 대기록이다. 본인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나?
A. 점프투어 무대에서 3승이라는 결실을 보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다. 그래도 이 기록 덕분에 “올해 점프투어에서는 내가 최강자로 남지 않을까” 하는 기분 좋은 자부심이 생긴다.
Q. 차전이 거듭될수록 코스를 공략하는 본인만의 노하우나 마음가짐에 변화가 있었는지?
A. 무리하게 공략하기보다 최대한 안전하게 플레이하려고 했다. 이번 대회 7번 홀이 대표적으로 끊어가야 하는 까다로운 홀이었다. 샷 감이 완벽하지 않아 불안하긴 했지만, 끝까지 마음을 비우고 차분하게 대처해서 큰 위기 없이 넘어갈 수 있었다.
Q. 직전 7차전에서는 공동 71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는데, 일주일 만에 완벽하게 반등해 우승할 수 있었던 비결은?
A. 지난 차전부터 샷이 조금 흔들려서 고민이 많았다. 스윙을 억지로 바꾸기보다 기본기부터 체크했는데, 어드레스 때 공과 몸의 거리가 평소보다 좀 멀어져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셋업할 때 공에 조금 더 가까이 서서 쳤더니 샷 감이 확실히 좋아졌다.
Q. 이번 점프투어 무대를 겪으면서 스스로 한 단계 더 성장했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A. 멘탈적으로 정말 많이 강해졌다. 특히 마인드 컨트롤 능력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예전에는 샷이 흔들리면 '빨리 만회해야겠다'는 생각에 점수만 쫓아갔는데 이제는 샷이 안 좋아 찬스가 별로 없더라도 너무 조급해하지 않고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한다. 실수하더라도 쉽게 낙담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법을 배운 것이 가장 큰 성장이다.
Q. 이제 본격적으로 다음 무대로 옮겨 경쟁하게 될 텐데, 새로운 무대에 임하는 각오와 올해 최종 목표는?
A. 무대를 옮겨서도 당장 엄청난 성적을 내겠다고 욕심부리기보다는, 내 실력을 믿고 차근차근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열심히 노력해서 드림투어 무대에서도 상금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
Q. 앞으로 골프 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나?
A.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내 가장 큰 무기이자 자신 있는 부문인 페어웨이 적중률이 높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Q. 감사한 분들이 있다면?
A. 항상 많은 가르침을 주시는 강민승 프로님께 감사드리고 좋은 샷 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들어 주시는 임규만 트레이너 선생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동안 옆에서 전폭적인 응원을 보내준 가족들에게도 고맙다.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신 KLPGA와 스폰서, 그리고 멋진 코스를 제공해 주신 다산베아채 골프앤리조트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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