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고지원, 고향서 두 번째 우승 눈앞 "자신 있다. 제주 버프 믿고 칠 것"

KLPGA/골프 / 임재훈 기자 / 2025-11-01 16:12:46
S-OIL 챔피언십 이틀째 선두...고지원-서교림-유현조 '삼천리 삼총사' 챔피언조
▲ 고지원(사진: KLPGT)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제주의 딸' 고지원(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OIL 챔피언십 2025’(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생애 두 번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고지원은 1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81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한 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친 같은 삼천리 골프단 동료 서교림, 유현조, 그리고 베테랑 장수연(동부건설, 이상 9언더파 207타)에 3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정규투어와 드림투어(2부 투어) 출전을 병행해 오다 지난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데뷔 첫 정규투어 우승을 수확하면서 풀타임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한 고지원은 이로써 약 3개월 만에 데뷔 두 번째 우승까지 18개 홀 만을 남겨두게 됐다. 

 

고지원은 경기 직후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서 걱정했는데 그래도 잘 막으면서 큰 실수 없이 마무리한 것 같아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고지원(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어 그는 이날 스코어를 지키는 플레이를 펼쳤는지 묻는 질문에 "초중반에 샷이 그렇게 딱 붙지 않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지켜야만 하는 플레이가 된 거고 굳이 지키는 플레이를 하려고 하지 않았고 최대한 공격적으로 가려고 했다."고 이날 경기 운영을 돌아봤다. 

 

고지원은 같은 삼천리 골프단 소속 서교림, 유현조와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된 데 대해 "너무 친한 애들이 친구들이라 재밌게 최종 라운드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생애 두 번째 우승에 대한 자신감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최대한 열심히 하고 결과는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한다. 3타 차면 적은 타수도 아니고 그렇게 큰 타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뒤집힐 수도 있고 더 도망갈 수도 있는 거라서 아무도 모르니까 그냥 저는 제 것만 열심히 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날 2라운드 직후 기자회견에서 제주 홈 어드밴티지 덕을 봤다는 뜻에서 '제주 버프'라는 표현을 썼던 고지원은 이날도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묻는 질문에 "제주 버프를 믿고 치려고 한다"고 말하며 유쾌하게 웃었다. 

 

▲ 서교림(사진: KLPGT)

 

신인왕 레이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교림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서교림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가지고 바람을 이기려고 하지 않고 이용하려 했고 오늘 샷이 전반적으로 그렇게 좋지는 않았는데 퍼트가 조금씩 떨어지면서 스코어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신인왕 경쟁에 대해 "신경이 쓰이는데 안 쓰려고 하고 있다."며 "제 플레이만 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키 시즌 첫 우승이 걸린 최종 라운드에 대해 서교림은 "내일도 오늘하고 바람이 비슷할 것 같은데 오늘처럼 플레이 하다 보면 우승까지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희망 섞인 각오를 밝혔다.

 

서교림과 마찬가지로 이날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든 유현조 역시 고지원과 함께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 유현조(사진: KLPGT)

 

유현조는 "올해 우승권에서 많이 플레이를 했고 우승권에서 플레이를 많이 했기 때문에 (우승권 순위가) 그리웠다"며 "최근 몇 경기가 생각보다 좋지 않은 성적인 것 같아서 그래서 오늘 그냥 우승권에서 한번 쳐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좀 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시즌 두 번째 우승이 걸린 최종 라운드 경기 운영에 대해 "우선 오늘같이 바람이 또 많이 분다고 예상이 되고 샷에서 좀 바람을 잘 이용하면서 칠 것 같고 공격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찬스가 나왔을 때 하는 거고 너무 무리한 플레이는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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