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유호경 기자] 이마트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적자로 돌아섰다. 본업인 대형마트의 성장세는 이어갔지만, 자회사인 스타벅스코리아의 부진한 실적에 발목을 잡혔다.
이마트는 13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 6조9150억원, 영업손실 4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줄었고, 영업이익은 216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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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783억원으로, 1분기 기준 2012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 기준 실적은 호조를 보였다. 총 매출은 4조442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5% 늘었고,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64% 증가했다.
이마트의 성장에 발목을 잡은 것은 스타벅스코리아다. 스타벅스코리아 운영사인 SCK컴퍼니의 2분기 순매출은 747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1% 줄었고, 영업손실은 18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40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영업손익이 587억원 악화된 셈이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실적 부진은 지난 5월 ‘탱크데이’ 논란의 여파 탓이다. 이로 인해 주요 소비층의 이탈이 매출 저하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4월 스타벅스 앱 이용자의 26.3%를 차지했던 20대 이하 여성 비중은 5월 25.2%, 6월 23.2%, 7월 21.9%로 내려갔다. 이 연령대 여성 이용자는 4월 204만7229명에서 7월 167만5290명으로 18.2% 감소해 같은 기간 전체 이용자 감소폭 1.8%의 약 10배에 달했다.
스타벅스는 그동안 이마트 실적을 떠받쳐온 핵심 계열사였다. 2024년 신세계건설 부문이 193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당시 스타벅스는 190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올해 1분기에도 이마트 연결 영업이익 1783억원 가운데 스타벅스가 342억원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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