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박주영 "베테랑? NO! 신지애 언니 보며 뒤통수 한 대 맞은 느낌"

KLPGA/골프 / 임재훈 기자 / 2024-04-05 15:04:36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 '선두권'
▲ 박주영(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저는 베테랑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신지애 언니를 보니까 진짜 열심히 하시더라고요. 항상 최선을 다한다는 말에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14번째 시즌이었던 지난해 꿈에 그리던 생애 첫 우승의 꿈을 이룬 '워킹맘 골퍼' 박주영(동부건설)이 '챔피언' 타이틀을 달고 처음으로 맞은 새 시즌에 임하는 목표와 각오를 밝히면서 나온 일성이다. 

 

박주영은 5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압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의 기록으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2라운드 경기가 진행중인 오흐 3시30분 현재 박주영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달 태국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른 박주영은 국내 개막전에서도 이틀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두 번째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2라운드 경기를 마친 박주영은 경기 소감을 묻자 "예선 통과돼서 기분 너무 좋다."고 다소 소박(?)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컨디션을 묻자 "항상 피곤하고 그렇게 좋은 적은 없었던 같다. 태국에서 잘했는데 한국 오니까 다르더라"고 밝힌 박주영은 "여기 와서 공식연습 돌면서 '예선에 들자'라는 목표로 했다. 다들 똑같겠지만 하나하나 진짜 긴장하면서 기도하면서 쳤는데 다행히 실수 없이 잘했던 같다"고 돌아봤다. 

 

프로 선수로서 투어 생활과 엄마로서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인 박주영은 안선주(내셔널 비프)와 함께 이번 대회 주최사인 두산건설로부터 대회장 내에 있는 리조트 숙박시설을 대회 기간중 사용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지원 받았다.

 

▲ 박주영(사진: 스포츠W)

 

박주영은 "이런 소수의 인원을 생각하시고 배려를 해주셨다는 점에서 스폰서사에 너무 감사드린다. 정말 큰 시작점이 될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앞으로 KLPGA투어에서 활약하게 될 '예비 워킹맘 선수'들을 대신한 인사였다. 

 

2022년 첫 아들을 출산하고 지난해 KLPGA투어에서 자신의 279번째 출전 대회였던 대보하우스디 오픈 정상에 올라 KLPGA투어의 새 이정표를 쓴 박주영은 베테랑으로서 새로이 맞은 15번째 시즌 어떤 목표와 각오를 갖고 있는 지 묻자 "저는 베테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면 신지애 언니를 보니까 진짜 열심히 하시더라"며 "항상 최선을 다한다는 말에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 들었다. 그런 선배들이 있기 때문에 저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고 있는 신지애는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현재 18위인 세계 랭킹은 15위 이내로 끌어올리기 위해 쉼 없는 전진을 이어가고 있다. 

 

박주영은 이어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가슴에 달고 맞이한 첫 시즌에 임하는 느낌에 대해서는 "똑같다.  욕심이 난다. 집중하고 싶고 잘하고 싶다."며 첫 우승에 갈망했던 시절만큼 두 번째 우승에 대해 더욱 더 타는 목마름이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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