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돌고래 스파이커' 장윤창, 지병으로 별세…향년 65세

V리그/배구 / 임재훈 기자 / 2025-05-30 14:26:51
▲ 고 장윤창(사진: 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현역 시절 한국 배구 역사상 최초로 완벽에 가까운 스파이크 서브를 구사하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1980년대 한국 배구의 최고 스타  장윤창 경기대 교수가 3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5세. 

 

1978년 인창고 2학년 때 최연소(17세)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고인은 그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고, 그해 방콕 아시안게임과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V리그 출범 이전 실업 배구 리그인 '백구의 대제전' 시절이던 1983년 고려증권의 창단 멤버로 참가해 현대자동차써비스와 함께 실업 배구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1984년 슈퍼리그에서는 호쾌한 공격으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왼손 윙 스파이커였던 그는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스카이 서브' 또는 '돌고래 서브'로 불리던 스파이크 서브를 구사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 사진: 연합뉴스

 

공을 허공으로 던진 뒤 점프, 활처럼 휘어지는 유연한 허리를 이용해 높은 타점에서 때려 넣는 그의 스파이크 서브는 가히 아시아 최고의 위력을 자랑했고, 그를 아시아 배구 최고의 공격수의 반열에 올려 놓았다. 

현역 은퇴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조지워싱턴대에서 체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한국체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모교인 경기대에서 체육학과 교수로 활동했다.

또 대한배구협회 기술이사를 거쳐 2011년 출범한 대한민국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 회장과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위원을 역임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월1일 오전 5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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