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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희(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세희(삼천리)가 캐디로 나선 김해림 코치와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경기 방식의 대회 ‘2025 동부건설 ·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첫 날 경기를 선두권에서 마쳤다.
이세희는 1일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버디 7개(+14) 보기 1개(-1)를 쳐 13포인트를 기록, 14포인트의 이정민(한화큐셀), 이가영(NH투자증권)에 이어 단독 3위(잠정 순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경기를 마쳤다.
이 대회는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과 스코어 산정 방식이 다른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을 채택,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 등 각 홀 성적에 매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지난 달 OK저축은행 읏맨 챔피언십(컷 탈락) 이후 3주 만에 대회에 출전한 이세희는 이날 삼천리 골프단의 김해림 코치가 캐디로 나선 가운데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앞세워 시종 착실히 포인트를 쌓아간 끝에 선두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이세희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우선 캐디를 김혜림 코치님께 부탁을 해서 도와주셨는데 코스 공략 부분이나 제가 좀 필요한 부분들을 좀 많이 상의를 하고 도움을 많이 주셔서 코스 내에서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공을 김해림 코치에게 돌렸다.
김해림 코치에게 캐디를 부탁한 이유에 대해 이세희는 "제가 플레이나 이런 데서는 항상 자신이 있었는데 경기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좀 미흡한 부분이 있어서 제가 샷을 똑바로 치는 거에 비해서 스코어가 잘 안 난다고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주 휴식기에 대해 이세희는 "쉬는 동안에 되게 열심히 연습을 했고요. 코치님이랑 같이 파3 코스도 돌고 개인적으로 연습을 하면서 나름 되게 연습량을 많이 늘리면서 운동도 많이 하고 준비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세희는 현재 상금 순위 50위로, 남은 투어 일정을 감안하면 내년 시드 유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2주 휴식기 상금 순위가 떨어질 수 있었던 데 대해 신경이 쓰이지 않았는지 묻자 "일부러 (상금순위를) 안 봤다. 신경 쓰이고 스트레스 받을까 봐..."라며 "오히려 (훈련이) 힘들어서 볼 겨를도 없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시드순위전(22위)을 거쳐 올 시즌 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세희는 이번 대회 이후 남은 시즌 몇 개 대회를 더 나올 수 있을 지 알 수 없는 상황. 시드 유지에 필요한 상금 순위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세희는 "불안했었는데 좀 마음을 고쳐먹은 게 '상황이 되는 대로 살자'"라며 웃어 보이면서 "제가 하고 싶다고 (대회에) 나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그냥 상황에 맞게 살자는 것"이라며 "만약에 대회에 나갈 수 있다고 하면 거기에 맞춰서 준비를 하고 대신 준비는 항상 돼 있게끔 열심히 연습하고 이런 마인드로 있다 보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세희는 앞서 이 대회에 두 차례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하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첫 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첫 통과와 함께 우승 경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전 출전 때와 달라진 점에 대해 이세희는 "샷이 많이 좋아졌구나라고 많이 느꼈다. 그리고 운영하는 것도 많이 늘었다고 느낀다. 아무래도 코치님 덕이 컸다."고 다시 한 번 공을 김해림 코치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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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를 마친 이세희를 격려하는 김해림 코치(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
김해림 코치는 이날 기자와 잠시 나눈 대회에서 이세희가 코스 공략에서 망설이는 부분에 대해 확실한 코치를 했고, 그린 위에서 이세희가 미처 보지 못한 퍼팅 라인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세희는 "예전에는 일단 샷이 제가 원하는 대로 치고 싶어도 그쪽으로 안 갔었다. 이번에는 준비를 잘 해서 샷이 잘 따라줬던 게 제일 큰 것 같다."며 "제가 공을 치면서도 '루키 때 여기 코스 쳤을 때보다 훨씬 쉽게 느껴진다'라고 많이 느꼈다. 그때는 너무 어려웠다."고 전했다.
남은 사흘간 경기에 대해 이세희는 "코치님 말씀 잘 듣고 상의 많이 하고 하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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