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성, ISU 피겨 챌린저 시리즈 '네펠라 메모리얼' 역전 우승…이해인 2위

일반 / 임재훈 기자 / 2026-09-28 14:14:40
▲ 김유성.(사진: ISU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챌린저 시리즈 제34회 네펠라 메모리얼에 출전한 김유성(수리고)이 특기인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을 앞세워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유성은 27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17점과 예술점수(PCS) 65.26점을 합쳐 141.43점을 받았다. 

 

김유성의 이날 프리 스케이팅 점수는 자신의 기존 ISU 공인 최고점(134.93점)을 6.5점 끌어올린 '퍼스널 베스트' 스코어. 

 

앞선 쇼트프로그램에서 61.27점을 받아 4위에 올랐던 김유성은 이로써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한 총점에서 202.70점을 기록, 이해인(190.55점)을 12.15점 차로 크게 따돌리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김유성의 총점은 지난 8월 챌린저 대회인 크랜베리 컵에서 작성했던 개인 최고점(202.70점)과 같은 점수다. 

2026-2027 ISU 시니어 그랑프리 개막을 대비한 전초전 성격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유성은 다가올 그랑프리 시즌의 전망을 밝혔다. 

 

김유성은 이날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8.0점)을 깔끔하게 착지해 수행점수(GOE) 1.0을 챙긴 데 이어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9.50점)에서도 GOE 0.93점, 트리플 루프(4.90점)에서도 GOE 0.98점을 받아 순항을 이어갔다.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과 스텝 시퀀스(레벨2)를 소화한 김유성은 가산점 구간인 후반부에서 시도한 트리플 러츠-오일러-트리플 살코-더블 악셀 콤비네이션 점프에선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지만 이어진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러츠를 안전하게 착지하며 6개의 점프 과제를 마무리했다.

 

특히 쇼트프로그램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은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킨 것이 고득점을 이끌어냈다. 

김유성은 이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에 이은 코레오 시퀀스와 코레오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 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올랐던 이해인은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악셀 완성도가 떨어지며 127.43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점수(63.12점)를 합쳐 총점 190.55점으로 준우승했다.

2022년 이후 처음 트리플 악셀을 꺼낸 이해인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엉덩방아를 찧었고, 이날 첫 과제로 시도한 트리플 악셀에선 회전수 부족 판정으로 기본점(8.0점)의 80%인 6.40점만 받고 GOE도 1.28을 깎였다. 

이해인은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러츠에서도 쿼터 랜딩(회전수가 90도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는 등 전반적으로 점프 완성도가 떨어졌던 대목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유성, 이해인과 함께 출전한 윤서진(한광고)은 총점 150.20점으로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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