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X고윤정, 홍자매 로코로 만났다…‘이 사랑 통역 되나요?’ 예측불가 케미 발산

OTT/유튜브 / 임가을 기자 / 2026-01-13 13:59:20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김선호와 고윤정이 홍자매표 로맨틱코미디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서 로코 호흡을 맞춘다.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소재의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더 그레이트 홀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유영은 감독을 비롯해 김선호, 고윤정이 참석했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다중언어 통역사 ‘주호진’(김선호)이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고윤정)의 통역을 맡게 되면서 펼쳐지는 예측 불가 로맨틱 코미디다.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김선호와 고윤정이 홍자매표 로맨스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서 로코 호흡을 맞춘다. (사진=연합뉴스)

 

유 감독은 “사랑하는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통의 오류에 관한 이야기”면서, “사랑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너무나도 공감하실 수 있는 부분”이라고 이번 작품을 소개했다.

“각자의 표현 방식이 너무 달라서 어떻게 보면 사랑에 관해서는 각자 다른 언어를 구사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호진은 직선의 언어를 써서 단정하고 뾰족한 표현을 많이 하고, 무희는 곡선의 언어를 써서 장황하고 돌아가는 말을 한다. 그러니 무희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당신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직접적으로 말하면 이해하지 못하는 호진의 입장에서는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하는 소통의 오류가 반복된다.”

특히 이번 작품은 [환혼], [호텔 델루나] 등을 선보인 홍자매 작가와 [붉은 단심]을 연출한 유영은 감독이 함께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홍자매 작가와의 협업에 대해 유 감독은 “작가님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순수 로코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면서, “특히 통역하는 과정에서 전하고 싶지 않은 말이 생기기도 하고, 상대 출연자의 말인 것을 알면서도 통역사의 말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감정적인 딜레마가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작가님 대본에서의 모든 인물과 이야기가 따뜻하고 사랑스러웠다”면서, “같이 작업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연출로서는 작가님이 갖고 계시는 동화적이고 순수한 시선, 감각들을 같이 바라보면서 작업을 해 나가는 게 즐거웠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 사진=연합뉴스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서 정반대 케미스트리를 만들어 낼 주인공으로는 김선호와 고윤정이 발탁됐다.

김선호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까지 6개 국어에 능통한 다중언어 통역사이지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서툰 ‘호진’ 역을 맡았다.

극 중 일본어부터 영어, 이탈리아어, 한국어까지 4개 국어를 소화하는 김선호는 “대본을 숙지하고 반복하면서 감정을 싣는 연습을 했고, 남는 시간을 문법 공부하면서 보냈다”면서, “4개월 정도를 공부했고, 촬영하면서도 계속 공부했는데 그래도 한계가 있어서 대본에 있는 언어들만 숙지했다”고 밝혔다.

또 전작 ‘귀공자’에서 선보였던 극한 액션과 다중언어의 연기 난도 차이에 관해 묻자 김선호는 “한 장면에서 여러 언어를 동시에 하다 보니까 쉽지 않았다. 외국어는 촬영하면서 오히려 준비를 많이 하니까 괜찮았는데, 그게 끝나고 나서 다음 씬의 한국말을 잘 못하고 있더라”고 말하며, 액션과 외국어 연기 중 하나를 고른다면 액션을 하겠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김선호에 대해 유 감독은 “대체 불가 캐스팅”이라고 말하며, “호진은 단정하고 담백한 인물이라 섬세하고 디테일한 감정연기가 중요한데, 그 부분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부분이 컸다”면서, “촬영하면서 코미디면 코미디, 로맨스면 로맨스, 캐릭터의 냉철함까지도 잘 표현해 주셔서 모든게 다 되는 배우라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반면 고윤정은 무명 배우였으나 하루아침에 기적처럼 글로벌 스타가 되고, 일본 배우와 함께하는 글로벌 연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무희’ 역에 분했다. 그는 “무희가 갑작스레 톱스타가 된 것이어서 기쁘기도 하지만, 이 축제가 언제 끝날지 모를 것 같다는 불안감도 동시에 갖고 있다”면서,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사랑을 만나는 설렘과 불안함, 의심과 같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려고 신경썼다”고 말했다.

 

▲ 사진=넷플릭스


유 감독은 “드라마를 끝까지 보시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고윤정 배우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고윤정 배우가 갖고 있는 순수함과 사랑스러움, 씩씩함이 무희라는 캐릭터와 잘 닿아 있는 것 같다. 무희가 호진과 달리 동적인데 준비를 많이 해 오셔서 현장에서 무희스럽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그런 모습에 당혹스러워하는 호진의 리액션을 담아냈을 때의 두 분의 케미스트리가 자연스럽게 살았던 것 같다”고 말해 만족을 표했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를 통해 처음 만난 김선호와 고윤정의 로맨스 호흡에도 관심이 모였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고윤정은 “처음 뵀는데 촬영하면서 즐거웠던 기억밖에 안 남았다. 저도 선배님의 연차 정도 쌓였을 때 저렇게 연기하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만큼 즐기면서 연기를 하시는 것 같더라. 지켜보고 따라 하면서 많이 배우는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선호는 “너무 연기를 잘해서 제가 이런 말을 듣는게 부끄럽다”면서, “현장에 있는 모든 분들에게 마음을 열고 친근하게 먼저 다가와줬다. 흡수하는 게 엄청 빠르고, 센스가 있어서 장면을 이끌어줬다. 무희라는 역할이 동적이고, 호진은 정적이라 액션이 없으면 리액션이 나올 수가 없다. 윤정 씨가 액션을 잘 이끌어줘서 리액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한국부터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까지 3대륙 4개국 글로벌 로케이션 촬영으로도 눈길을 모았다. 유 감독은 “시청자분들도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게 확연히 다른 분위기의 로케이션들을 선정하려고 했고, 배경으로서만 존재하기보다는 하나의 캐릭터로서 인물의 감정과 일치하는 배경이 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촬영 순서도 무희와 호진의 감정 순서대로 진행됐다. 아기자기하고 소소한 그림이 많은 일본에는 초창기에 촬영을 했고, 두 사람의 첫 만남을 담다 보니 풋풋한 정서를 느끼실 수 있다. 캐나다는 두 인물이 감정적으로 가까워졌고, 드라마틱한 순간이 많아서 배경 역시 노을, 오로라 등의 극적인 풍광이 담겼다. 이탈리아는 후반부로 진행되면서 좀 더 낭만적인 순간으로 그려질 수 있게 신경을 썼다.”

해외 로케이션 촬영에 대해 김선호는 “해외 나가서 같이 촬영을 하고,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서로에게 의지하기 때문에 굉장히 가까워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면서, “한 로케이션이 끝날 때마다 가슴이 먹먹하고 울컥했다. 가족처럼 아침에 인사해서 저녁에 퇴근하고, 일과시간에 식사도 같이 하면서 많이 친해졌다”고 회상했다.

또 ‘이 사랑 통역 되나요?’ 팀은 로케이션 촬영을 이어가던 중 극 중 오로라를 보는 장면을 찍은 캐나다에서 실제로 오로라를 만나는 행운이 따르기도 했다.

김선호는 “캐나다에서 촬영 끝나고 시차 적응이 안 되어서 차에서 자고 있는데 윤정 배우에게 오로라가 떴다고 전화가 왔다. 거짓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진짜 떴더라. 스태프들도 다 전화를 받아서 각자의 장소에서 오로라를 찍고 있었다”고 전했고, 유 감독 역시 “촬영 기간에 오로라를 두 번 봤는데 정말 기적 같은 일이라고 현지 스태프분들이 많이 말씀해 주시더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오는 16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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