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쇼' 전예성, "시즌 최소타 기록 전혀 몰랐어요...어제 샷감 찾은게 도움"

KLPGA/골프 / 임재훈 기자 / 2023-08-11 13:55:55
KLPGA투어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1R 6언더파 66타...시즌 베스트 라운드
▲ 전예성(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전예성(안강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6백만 원) 첫 라운드에서 기분 좋은 '이글쇼'를 펼치며 통산 두 번째 우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전예성은 11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73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한 개, 버디 5개, 보기 한 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 가운데 경기를 마쳤다.

 

이날 오후 다른 선수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전예성은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전날 예정됐던 1라운드 경기가 강풍으로 취소되면서 54홀(3라운드) 대회로 축소됐고, 이날 경기가 1라운드 경기로 치러졌다. 

 

전예성이 이날 기록한 6언더파 66타는 그의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인터뷰를 위해 믹스트존에 들어선 전예성은 이날 스코어가 올 시즌 한 라운드 베스트 스코어라고 알려주자 "전혀 몰랐다"며 "어제까지는 샷감이 잘 안 돌아와서 살짝 걱정을 좀 했었는데 그래도 어제 연습을 하면서 감을 찾았던 게 오늘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되찾은 아이언 샷감을 시즌 베스트 라운드의 원인으로 꼽았다. 

 

전예성은 이날 전반 마지막 홀이었던 9번 홀에서 샷 이글을 잡아냈다. 

 

이에 대해 전예성은 "그때 핀이 2단 그린 위에 있었는데 사실 저는 6번을 칠까 말까 고민하다가 7번 아이언을 쳤다. 그냥 자신 있게 쳤던 게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전예성은 전반기를 마감하고 후반기 일정에 돌입하기까지 2주간 있었던 휴식기에 아이언 샷감이 많이 무뎌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일단 쉬는 동안 감을 좀 많이 잃었던 것 같다. 그래서 좀 계속 감을 다시 원래대로 찾으려고 연습도 계속 감 찾는 연습을 많이 했고 그냥 그랬던 게 다시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언 샷감이 흔들리면서 전예성은 하반기 첫 대회였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80타를 치는 등 고전한 끝에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전예성은 당시 상황에 대해 "샷이 제가 원하는 방향대로 잘 안 가고 생각하지도 않은 자꾸 방향으로 가서 계속 어렵게 어렵게 쳤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대회가 열리고 있는 테디밸리 코스에 대해 "일단 티샷이 페어웨이에 들어가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오늘처럼 집중력을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자신 있게 치면 좋은 결과는 따라올 것 같다."고 말했다.

 

전예성은 올 시즌 16개 대회에 출전해 14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 준우승 한 차례와 3위 입상 한 차례를 포함해 총 4차례 톱10에 진입, 상금 순위 23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 2021년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데뷔 첫 우승을 수확한 이후 2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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