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 테니스 명예의 전당 헌액

WTA/테니스 / 임재훈 기자 / 2025-08-24 12:50:03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됐다.(사진: 로이터=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됐다. 


샤라포바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의 국제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 2025 테니스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에 참석했다.

현역 시절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랐고,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에서도 5차례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샤라포바는 지난해 10월 올해 명예의 전당 헌액이 확정됐다.

 

샤라포바는 특히 출중한 기량은 물론 빼어난 미모로 테니스를 넘어 세계 여자 스포츠의 아이콘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 사진: 마리아 샤라포바 인스타그램

 

한편으로는 경기중 스트로크 순간 나오는 괴성으로 인해 원성을 사기도 했고, 금지약물 복용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출전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2020년 은퇴 이후 사업가로 변신한 샤라포바는 영국 사업가 알렉산더 길크스와 결혼했으며 2022년 아들을 낳았다.

 

이날 헌액 행사에는 샤라포바와 현역 시절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고, '앙숙'으로 통하기도 했던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윌리엄스와 샤라포바가 격돌한 2004년 윔블던 단식 결승은 지금도 그랜드슬램 대회 결승전 명승부로 손꼽힌다. 

 

▲ 마리아 샤라포바(사진: USTA/Garrett Ellwood)

 

윌리엄스는 샤라포바에 대해 "예전에 라이벌이자 팬이었고, 영원한 친구"라며 "현역 시절 샤라포바와 만나게 될 것 같은 대진표를 받으면 연습을 더 열심히 했었다"고 회상했다.

 

샤라포바의 은퇴 2년 후인 2022년 은퇴한 윌리엄스는 2027년 명예의 전당에 가입할 자격을 얻는다.

샤라포바 역시 "제가 높은 수준에 오르도록 동기를 유발한 사람이 있다는 것은 큰 선물이었다"며 "윌리엄스와 저는 모두 지는 것을 가장 싫어했고, 서로가 우승 트로피 사이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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