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신설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이 오는 10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2·6천491야드)에서 사흘간 일정으로 개막한다.
이번 대회가 신설 대회인 만큼 대회 우승자는 '초대 챔피언'이라는 의미 깊은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성취동기를 가지고 필드를 누비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현재 KLPGA 상금 랭킹과 대상 포인트에서 1위에 올라 있는 'E1 채리티 오픈' 우승자 이소영과 '롯데 칸타타 오픈' 우승자로 현재 평균 타수 부문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효주, 지난 주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하며 약 3년 3개월 만에 KL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김민선, 그리고 지난 시즌 KLPGA 전관왕에 빛나는 최혜진이 초대 챔피언 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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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소영, 김효주, 최혜진(사진: KLPGA) |
우선 이소영은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 우승을 포함해 2020시즌에 열린 공식 대회 가운데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33위)를 제외하고 모든 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안정감을 자랑한다.
특히 김효주가 4라운드 경기 도중 기권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과 지난주 맥콜·용평리조트오픈에서 2연 연속 우승 경쟁을 펼치며 최혜진에게 내줬던 대상 포인트 1위 자리와 김효주에게 내줬던 상금 1위 자리를 여닝어 되찾아 오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기에 손색이 없다.
목 통증으로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최종 라운드 도중 기권한 김효주는 지난주 맥콜·용평리조트오픈까지 건너뛰고 이번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노린다.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주무대로 하는 김효주는 6월 롯데 칸타타여자오픈 우승 등의 성적을 앞세워 이번 시즌 평균 타수 1위, 상금 2위, 대상 포인트 3위를 달리고 있다. LPGA 투어가 이달 말 재개할 예정이기 때문에 개인 타이틀을 욕심낼 상황은 아니지만 KLPGA 투어 시즌 첫 다승자가 됨과 동시에 대회 역사에 남은 초대 챔피언이 될 수 있는 기회는 충분하다.
지난 시즌 5승을 쓸어 담으며 연말 시상식을 싹쓸이한 최혜진은 올해 세 차례 타이틀 방어에 나섰으나 모두 실패했다. 하지만 고향 부산에서 열리는 신설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최혜진은 6월 S-OIL 챔피언십을 1위로 마쳤으나 악천후 때문에 대회가 1라운드로 종료, '우승 아닌 1위'라는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출전한 7개 대회에서 모두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매 대회 우승권에서 경쟁한 만큼 우승 가능성은 누구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
최혜진은 KLPGA를 통해 “고향인 김해와 가까운 부산에서 새롭게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더욱 정감이 가며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대회에 출전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깊다. 하지만 올시즌 아직 승수를 추가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대회 실수했던 부분들을 돌이켜보면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주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에서 KLPGA 투어 대회 정상에 복귀한 김민선은 그 동안 자신을 괴롭혀 온 퍼팅에 대한 부담을 우승으로 떨쳐버린 만큼 2주 연속 우승에 대한 기대를 가질 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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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선(사진: KLPGA) |
김민선은 “새로운 대회이기 때문에 코스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우선적이다. 코스를 돌아보면서 어떠한 마음가짐과 플레이스타일이 코스에 어울릴지 살펴볼 예정이다. 현재 샷감이 좋기 때문에 그 흐름을 이어 다시 한 번 훌륭한 성적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들 외에도 이번 대회에는 LPGA 투어에서 뛰는 이정은, 김세영, 지은희가 출전하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선수들인 배선우, 안선주, 이보미, 이민영도 우승 경쟁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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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미(사진: KLPGA) |
이보미는 ”좋아하는 부산에서 열리는 대회라서 더 잘하고 싶고,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 처음 가는 코스인 만큼 신중하게 돌아보면서 전략을 세울 예정"이라며 "시즌 여섯 번째 KLPGA 투어 대회인데 아직 톱10 기록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서 톱10에 들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매 대회 사진기자들을 몰고 다니는 미디어 스타 안소현이 지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공동 21위)에 이어 자신의 정규 투어 최고 성적에 다시 한 번 도전하고, 퍼팅 난조로 연이어 컷 통과에 실패하고 있는 '필드위의 모델' 유현주는 최종 라운드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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