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 본드루소바, '상승세' 콘타베이트 꺾고 BNP 파리바 오픈 16강행

WTA/테니스 / 이범준 / 2022-03-15 10:21:55
▲ 마르케타 본드루소바(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스포츠W 이범준 기자] 2020 도쿄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 은메달리스트 마르케타 본드루소바(체코, 세계 랭킹 33위)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아네트 콘타베이트(에스토니아, 5위)를 꺾고 '제 5의 그랜드슬램'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1000시리즈 BNP 파리바 오픈(총상금 836만9,455달러) 3회전을 통과했다. 

 

30번 시드의 본드루소바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대회 3회전에서 4번 시드의 콘타베이트를 상대로 장장 2시간50분의 혈투를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2-1(3-6, 7-5, 7-6)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이 겨루는 4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본드루소바는 이날 승리로 지난해 10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크렘린컵 준결승에서 콘타베이트에 당한 패배를 약 5개월 만에 설욕하며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의 우위를 유지했다. 

 

콘타베이트는 지난해에만 투어에서 4승을 거뒀고, 지난달에는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WTA 투어 500 시리즈 상트 페테르부르크 레이디스 트로피 단식을 제패한데 이어 WTA 투어 1000시리즈 카타르 토털에너지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투어에서 가장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토너먼트 초반 본드루소바에 덜미를 잡히며 일찌감치 짐을 싸고 말았다. 

 

본드루소바는 2017년 WTA 투어 첫 우승을 수확한 이후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첫 그랜드슬램 대회 호주오픈에서는 3회전(32강)까지 진출했고, 지난 달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WTA투어 500시리즈)에서는 준결승까지 올랐었다. 

 

본드루소바의 16강전 상대는 마리 부즈코바(체코, 97위)에 기권승을 거두고 올라온 21번 시드의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러시아, 24위)로, WTA 투어에서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본드루소바는 지난달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쿠데르메토바와 첫 맞대결을 펼칠 기회를 가졌으나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쿠데르메토바가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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