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훈 소속 극단 소년, 창단 10주년 기념작 ‘투셰’ 11월 개막…캐스팅 공개

영화/뮤지컬/연극 / 임가을 기자 / 2026-10-13 10:09:31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극단 소년 창단 10주년 연극 ‘투셰’가 오는 11월 개막한다.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극단 소년 창단 10주년 연극 ‘투셰’가 오는 11월 개막한다. (사진=극단 소년)

 

‘투셰’는 펜싱을 소재로 서로가 세상의 전부인 두 형제의 삶과 성장을 그린 작품이다. 

 

제목 ‘투셰(Touché)’는 프랑스어로 ‘건드려진, 찔린’이라는 뜻으로, 펜싱 경기에서 상대의 공격을 허용해 ‘내가 찔렸다’, 즉 실점과 패배를 인정한다는 의미로 외치는 용어다. 센서 오류로 얻은 부당한 점수를 스스로 반려하며 패배를 선언하는 말이기도 하다.

 

작품은 태어나는 순간 어머니의 죽음을 자신의 ‘첫 번째 살인’이라 여기며 자란 동생 ‘건규’와 펜싱 천재로 불리며 건규의 울타리가 되어준 형 ‘규태’를 통해 승패 너머 ‘스스로를 인정하고 끝내 살아가는 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번 신작은 극작과 각색, 연출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작품 활동을 이어온 홍단비 연출과 극단 소년의 첫 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홍단비 연출은 극단 마방진, 창작집단 LAS 등에서 활동하며 연극 ‘사막에도 가끔 비가 내립니다’, ‘고요한 미행’, 음악극 ‘붉은머리 안’ 등의 작품을 선보여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한 바 있다.

 

캐스팅도 공개되었다. 형을 따라 칼을 쥐고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극의 화자 ‘건규’ 역에는 표지훈(피오)과 허영손이 더블 캐스팅됐고, 천재 펜싱 유망주이자 국가대표 선발전 마지막 한 점에서 스스로 투셰를 선언하는 형 ‘규태’ 역에는 틴탑 출신 신성하와 이충호가 분해 결벽에 가까운 정직함과 동생을 향한 애틋한 감정을 풀어낼 예정이다.

 

새 학기 건규의 짝꿍이자 엉뚱하지만 누구보다 건규의 굳게 닫힌 마음을 알아보는 친구 ‘도형’ 역에는 오원권과 장원혁이 함께하고, ‘코치 외’ 역에는 이예준과 임동진이 무대에 올라 피스트 위 여러 인물로 분한다. 형제의 아버지를 비롯해 다양한 얼굴을 그릴 ‘아빠 외’ 역에는 김기주와 김종현이 함께한다. 

 

한편 ‘투셰’는 오는 11월28일부터 내년 1월24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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