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합동대응단, ‘미공개 정보이용’ 의혹 NH투자증권 압수수색

산업일반 / 이선영 / 2025-10-28 10:08:21
공개매수 정보 등 부당이용…영업 직원·가족 등 연루 의심

[SWTV 이선영 기자] NH투자증권이 고위 임원의 상장사 공개매수와 관련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아 금융당국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로 구성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이날 NH투자증권 IB 부문 고위 임원 A씨의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와 관련해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와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 NH투자증권 본사. [사진=NH투자증권]

 

A씨는 상장사 공개매수를 주관하는 등 IB 업무를 총괄하는 과정에서 고객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수 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합동대응단은 A씨를 포함해 가족 및 가족의 지인, 영업본부 직원 등 총 4명을 혐의자로 보고 있다. 이들은 수 년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여러 종목에 투자해 왔고, 총 20억원대의 부당이익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덕성과 내부통제가 요구되는 금융회사 고위 임원이 불공정거래에 가담한 점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

이와 관련 A씨는 현재 해당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대응단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각종 서류와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미공개 정보를 취득한 경로와 가족 및 지인에게 전파한 내용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합동대응단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주가조작 근철을 위해 지난 7월 금융위, 금감원, 한국거래소로 구성된 조직으로, 앞서 ‘1호 사건’으로 종합병원, 대형학원 운영자 등 슈퍼리치와 유명 사모펀드 전직 임원, 금융회사 지점장 등이 동원된 대형 주가조작을 적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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