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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승우 [사진 =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방송 캡처] |
[SWTV 유병철 기자]‘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권승우가 힘을 뺀 자연스러운 연기로 마성규라는 인물에 현실감을 더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실패도, 타협도 모르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거대한 부조리를 깨부수는 계수정의 활약을 그린 사이다 메디컬 느와르다.
지난 9, 10일 방송된 1, 2회에서 권승우는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며 살아가는 외과 의사 마성규로 첫 등장했다.
권승우는 빠르고 건조한 말투, 무심한 표정, 군더더기 없는 행동으로 바쁜 일상에 익숙해진 직장인의 피로와 현실적인 처세를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환자와 후배 앞에서는 필요한 말만 건네는 건조한 태도를, 상사 앞에서는 재빠르게 분위기를 읽는 모습을 달리 보여주며 한 인물 안의 현실적인 온도 차를 세밀하게 살렸다.
특히 계수정(김지원 분)을 대하는 장면에서는 마성규의 또 다른 결을 드러냈다. 자신과 달리 거침없이 의견을 내고 기존의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는 계수정을 못마땅하게 바라보면서도, 그의 실력 앞에서는 경계와 감탄이 동시에 묻어나는 반응을 보여주며 인물의 복합적인 속내를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권승우는 감정을 크게 드러내기보다 말의 속도와 표정, 상대를 대하는 태도의 차이로 마성규를 구체화했다. 현실과 타협하면서도 자신의 위치는 놓치고 싶지 않은 인물의 속내를 과장 없이 쌓아 올리며, 누구나 한 번쯤 주변에서 본 듯한 사람으로 캐릭터를 설득했다.
계수정의 등장으로 마성규의 일상에도 변화가 시작된 가운데, 변화하는 캐릭터의 감정과 태도를 권승우가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2회에서 최고 시청률 17.4%, 전국 14.9%, 수도권 14.7%까지 치솟으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 갔다.
한편,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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