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별 "다른데 가지말고 '무명전설2'" 자신감 있는 추천 왜?

TV/연예 / 김지연 기자 / 2026-09-28 08:56:03

[SWTV 김지연 기자] “연기를 너무 무섭게 한 것 같은데…지원 안 하시면 안 되는데.”

 

카메라 앞에서는 예비 도전자들을 매섭게 압박하던 장한별이 ‘컷’과 동시에 걱정부터 쏟아냈다. ‘무명전설’ 시즌1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그가 이번에는 시즌2에 도전할 새로운 얼굴을 직접 찾아 나섰다.

 

▲'무명전설2' 티저. [사진=MBN]

 

올겨울 방송 예정인 MBN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 시즌2가 참가자 모집을 진행 중인 가운데, 시즌1 TOP3 장한별이 지원을 독려하는 티저에 출격했다. 실제 경연을 거쳐 무명에서 주목받는 가수로 도약한 만큼 그의 등장이 시즌2를 준비하는 예비 참가자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더한다.

 

티저 속 장한별은 평소 유쾌한 이미지부터 지웠다. 흑백 누아르 영화를 연상시키는 화면 속에서 비장한 표정으로 등장해 강렬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한다.

 

과거의 ‘무명’을 표현하듯 입을 가리고 있던 손을 걷어낸 뒤에는 하나뿐인 왕좌를 향해 시선을 돌린다. 이어 “전설이 되고 싶어?”라는 짧고 굵은 질문으로 본격적인 도발을 시작한다.

 

예비 참가자들의 자격을 확인하는 질문도 거침없이 던진다. “노래 돼? 춤 돼? 끼 있어?”라고 몰아붙이다가 갑자기 윙크를 날리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것.

 

장한별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그럼 뭘 망설여? 지금 바로 도전해야지!”라고 참가를 재촉한다. 이어 “자신 있어? 그럼 증명해 봐”라며 실력에 자신 있는 남성 트로트 가수들의 승부욕을 건드린다.

 

마지막에는 “주인공은 바로! 너야”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아직 대중에게 이름을 알릴 기회를 잡지 못한 참가자라면 누구든 새로운 시즌의 중심에 설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대목이다.

 

그러나 촬영이 끝나는 순간 장한별의 분위기는 180도 달라진다. 제작진의 ‘컷’ 소리에 장한별은 “어? 끝났어요?”라며 순식간에 긴장을 풀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조금 전 자신의 모습이 지나치게 무서웠던 것 같다며 발을 동동 구르고, 지원자가 줄어들까 걱정하는 친근한 면모를 보인다.

 

카리스마보다 프로그램을 향한 애정이 더 앞섰다. 장한별은 “다른 데 가지 마시고 ‘무명전설2’!”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시즌2 도전을 적극적으로 권했다.

 

장한별이 누구보다 참가자 모집에 진심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 역시 불과 한 시즌 전까지 같은 자리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시즌1 당시 장한별은 ‘3층 무명가수’라는 타이틀을 달고 ‘무명전설’에 참가했다. 무대를 거듭할수록 자신의 가창력과 매력을 알렸고,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TOP3에 오르며 대중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경연 종료는 또 다른 시작이 됐다. 프로그램을 통해 확보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고, ‘무명전설’ 전국 콘서트에도 참여하며 관객들과 직접 만났다.

 

최근에는 시즌1 ‘1대 전설’ 성리와 함께 KBS2 ‘불후의 명곡’ 무대에 올라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경연 프로그램의 참가자에서 다른 음악 프로그램의 우승자로 성장하며 달라진 위치를 보여줬다.

 

예능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졌다. MBN·채널S ‘전현무계획4’에 출연하는 등 노래뿐 아니라 방송에서도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다.

 

각종 지표에서도 상승세가 나타났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9월 26일 발표한 2026년 9월 가수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에서 장한별은 10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팬덤의 응원은 해외까지 이어졌다. 트로트 팬덤 투표에서 1위에 오른 뒤 미국 뉴욕 전광판에 모습을 드러내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결국 이번 티저는 단순히 시즌1 출연자가 후속 시즌을 홍보한다는 의미를 넘어선다. 무명가수로 프로그램에 들어왔던 장한별이 방송 이후 다양한 무대와 예능으로 영역을 확장한 뒤, 이제 자신의 뒤를 이을 도전자들에게 직접 출사표를 권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한별의 바통을 이어받아 시즌2에서는 어떤 참가자가 자신의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킬지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무명전설2’는 2차 참가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접수는 오는 10월 2일까지이며, 트로트를 사랑하는 남성이라면 나이와 국적에 제한 없이 도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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