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풀타임' 이강인, 생애 첫 '마드리드 더비' 승리…아틀레티코, 레알 2-1 제압

일반 / 임재훈 기자 / 2026-09-21 08:52:32

▲ 이강인(사진: AFP=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이 레알 마드리드와 펼친 생애 첫 '마드리드 더비'에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 라리가 7라운드 홈 경기에서 1명이 퇴장당해 10명이 뛴 레알 마드리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거둔 아틀레티코(승점 16)는 2위로 올라섰고, 레알 마드리드(승점 15)는 시즌 2패째를 기록, 4위로 떨어졌다.

이날 조너선 데이비드와 함께 투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44분 모르텐 히울만과 교체될 때까지 89분간 그라운드를 누벼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이날 아틀레티코가 뽑아낸 2골 모두 기점 역할을 수행했다. 

 

이강인은 0-0으로 맞선 후반 8분 아틀레티코의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시발점이 되는 패스를 연결했고, 아틀레티코는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0으로 앞서갔다. 

 

이강은은 6분 뒤 레알 진영 오른쪽에서 볼을 받은 뒤 시메오네를 향해 전진 패스를 연결했고, 볼을 받은 시메오네가 시도한 크로스를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던 데이비드가 슬라이딩하며 왼발로 밀어 넣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 역시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한 골이었다. 

 

아틀레티코는 곧바로 레알의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추격 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고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강인은 이날 다소 거친 태클로 인해 논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그는 전반 45분 중원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향해 뒤에서 태클하다가 발목을 밟았는데 주심은 반칙만 선언하고 경고를 주지는 않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조제 모리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장에서 이강인의 반칙 장면 사진을 꺼내 들고 퇴장을 줘야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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