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프, 생애 첫 그랜드슬램 결승행...프랑스오픈 준결승서 트레비산 제압

WTA/테니스 / 이범준 / 2022-06-03 08:26:48
프랑스오픈 6경기 연속 무실세트 승리 행진
슈비온텍-카사트키나 준결승 승자 상대로 생애 첫 그랜드슬램 패권 도전
▲ 코코 가우프(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W 이범준 기자] 미국 여자 테니스의 미래 코코 가우프(미국, 세계 랭킹 23위)의 생애 첫 그랜드슬램 첫 결승 무대는 롤랑가로의 앙투카 코트로 결정됐다. 

 

가우프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테니스 그랜드슬램프랑스오픈(총상금 4천360만 유로) 준결승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결승행을 노리던 29세의 베테랑 마르티나 트레비산(이탈리아, 59위)을 세트 스코어 2-0(6-3, 6-1)으로 완파하고 대망의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 18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가우프는 이날 2년 전 이 대회 2회전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트레비산을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설욕에 성공한 것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결승에 오르기까지 치른 6경기를 모두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실세트 승리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8강까지 진출했던 가우프는 이로써 세 번째 도전 만에 롤랑가로의 여왕 자리에 오를 수 있는 마지막 승부의 기회를 얻었다. 

 

가우프가 그랜드슬램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19년 와일드카드로 윔블던에 출전하면서 그랜드슬램과 인연을 맺은 이후 3년 만에 11번째 출전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첫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지난 3월 만 18세가 된 가우프는 2001년 킴 클리스터스(미국) 이후 프랑스오픈 결승에 진출한 최연소 선수로 기록됐다. 또한 2004년 17세의 나이로 윔블던을 제패했던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이후 17세 이상의 선수로서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한 최연소 선수로도 기록됐다.

 

가우프는 최근 33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세계 랭킹 1위 이가 슈비온텍(폴란드)와 다리아 카사트키나(러시아, 20위)의 준결승 승자를 상대로 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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