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고윤, 등장 때마다 씬스틸러 존재감

TV/연예 / 유병철 기자 / 2026-09-07 07:59:49
▲ 고윤 [사진 = KBS2 ‘사랑이 온다방송 캡처]

 

[SWTV 유병철 기자]‘사랑이 온다’ 고윤이 능청스러운 연기로 극에 쫄깃한 재미를 더했다.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는 깨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내는 두 남녀의 패밀리 레시피 드라마다.

 

고윤은 극 중 한규영(박유나 분)의 예비 남편 강성욱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앞서 결혼을 앞두고도 돈과 조건을 중시하는 속내를 숨기지 않으며 인물의 이중적인 성향을 드러낸 가운데, 지난 5, 6일 방송된 13, 14회에서는 외도 사실까지 밝혀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한규영은 강성욱이 한 여성과 함께 침대에 누워있는 사진을 확인하고 그대로 굳어버렸다. 충격에 빠진 한규영을 우연히 본 조흥식(배정남 분) 역시 분노를 감추지 못했지만, 한규영은 강성욱에게 찾아가 따져 묻겠다는 그를 막아섰고, 강성욱과의 결혼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후 강성욱과 마주한 한규영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처럼 평소와 다름없는 태도를 보였다. 오히려 혼인신고를 서두르자고 제안했지만, 조흥식이 등장하면서 상황은 급격하게 뒤집혔다. 강성욱이 한규영 몰래 다른 여자와 스킨쉽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 조흥식이 그에게 주먹을 날린 것.

 

병원에 입원한 강성욱은 끝까지 조흥식을 탓하며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 듯 목소리를 높였고, 한규영에게는 “난 너밖에 없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한규영이 외도 현장이 담긴 사진을 눈앞에 들이밀자 강성욱의 태도는 순식간에 달라졌다.

 

강성욱은 한규영의 “결혼식은 안 할 거야”라는 선언에 무릎을 꿇으며 용서를 구하는 한편, 사진만 찍은 뒤 혼인신고를 하자는 그의 의중을 빠르게 파악했다. 이어 자신과 결혼해주는 것이냐고 되물으며 금새 비굴해진 강성욱은 쇼윈도 부부로 살아보자는 제안에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처럼 고윤은 극 중 자신이 주도권을 쥐고 있던 상황이 한순간에 뒤집히자 당황하고 위축되는 감정의 변화를 세밀하게 짚어내며 장면에 재미를 더했다. 그동안 자신의 요구를 당연하게 여기며 상대를 몰아붙이던 인물이 증거 앞에서 급격히 태도를 바꾸는 순간을 표정과 말투의 변화로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인물의 이중적인 성향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 것.

 

매회 다채로운 감정선으로 ‘사랑이 온다’에 생동감과 리듬감을 부여하는 것은 물론, 극적인 온도 차를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하고 있는 고윤이 앞으로 또 어떤 활약을 펼쳐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사랑이 온다’는 전국 가구 기준 16.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했던 14.2%보다 상승한 수치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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