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김지연 기자] ‘엑스 더 리그’ 대한민국 팀이 3라운드에서 또 한 번 시험대에 오른다. 2라운드에서 X1까지 도약하며 상승세를 탄 만큼 이번에는 자신들이 만들어낸 높은 매출 기록부터 넘어야 하는 쉽지 않은 싸움이 기다리고 있다.
오는 6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ENA ‘엑스 더 리그(X THE LEAGUE, 이하 XTL)’ 6회에서는 각국 셀러들이 자신의 최고 기록을 상대로 펼치는 3라운드 ‘LIMIT BREAK(리미트 브레이크)’ 경쟁이 본격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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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 더 리그' 방송 장면. [사진=ENA, 라라스테이션] |
이번 미션은 단순히 다른 국가보다 많은 매출을 올리는 방식이 아니다. 각 팀이 앞서 기록한 매출에서 얼마나 더 성장했는지가 순위를 가르는 핵심 기준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이전 라운드 성적이 낮았던 국가에는 순위를 뒤집을 절호의 기회지만, 이미 높은 실적을 거둔 팀에는 훨씬 까다로운 조건이다. MC 티파니 영 역시 “‘리미트 브레이크’는 이전 기록을 얼마나 뛰어넘느냐에 따라 순위가 달라진다. 하위권 팀에게는 재도약이자 대반전의 기회”라며 이번 라운드에서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을 짚는다.
대한민국 팀은 누구보다 복잡한 표정을 짓는다. 직전 라운드에서 X2를 벗어나 X1에 진입한 유일한 국가인 만큼 상승세가 이번에는 고스란히 부담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기은세는 “정말 불리할 거라고 생각한다. X2에서 X1 등급으로 올라온 국가는 저희밖에 없지 않냐”며 긴장감을 드러낸다. 깎언니도 “많이 해야 하는데”라며 고민에 빠지고, 깡스타일리스트는 “나 객단가 높은 거 끝났는데”라고 토로한다.
그러나 대한민국 팀은 높은 목표치를 피하는 대신 정면 돌파를 선택한다. 각 셀러가 자신의 강점을 살린 방식으로 새로운 매출을 만들어내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깎언니가 선택한 방법은 또다시 ‘발품’이다. 앞서 직접 가전 브랜드 본사를 찾아 협상하며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만들어냈던 그는 이번에는 아예 제품이 생산되는 공장으로 향한다. 기존에 공동구매가 진행된 적 없는 상품을 새로운 카드로 발굴해 가격부터 차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깎언니는 “단 한 번도 공동구매를 한 적 없는 제품이다. 전례 없는 공구가를 만들어보고자 공장까지 찾아갔다”며 쉽게 얻을 수 없는 조건을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를 밝힌다.
현장에서 브랜드 본부장과 직접 협상에 들어간 깎언니는 자신의 이익까지 협상 테이블에 올린다. 팔로워들에게 돌아갈 혜택을 늘릴 수 있다면 본인의 몫을 줄여도 괜찮다는 것.
급기야 “제 마진을 빼서라도 팔로워들에게 더 좋은 혜택을 드리고 싶다. 아니면 오늘 무임금으로 공장에서 일하고 가겠다”며 초강수를 던진다. 깎언니의 끈질긴 네고가 어느 수준의 판매 조건을 끌어낼지, 대한민국 팀의 매출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반면 상은언니는 제품의 가격보다 구매 이후의 경험에 집중한다. 상은언니는 자신이 판매한 상품을 실제 구매한 고객 가운데 당첨자를 선정해 직접 선물을 전달하는 ‘배달의 상은’ 이벤트를 준비한다. 온라인에서 판매가 끝난 뒤에도 고객을 직접 찾아가 관계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차별화에 나선다. 선물과 함께 전달할 메시지 카드도 일일이 직접 작성한다. 상은언니는 “고객이 아닌 상황에서 만나는 건 감동이 남다르다”며 화면 너머로만 만났던 구매자들과의 대면에 설렘을 드러낸다.
하지만 순조롭게 이어지던 이벤트 마지막에는 뜻밖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 당첨자의 집을 찾아간 상은언니는 눈앞에 나타난 사람을 확인하자 “왜 여기 계세요?”라고 외치며 깜짝 놀란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인물의 등장에 상은언니가 당황한 가운데 마지막 선물을 받게 될 주인공의 정체에도 궁금증이 커진다.
대한민국이 각자의 방식으로 최고 매출 돌파에 나서는 사이 경쟁국에서도 강력한 변수가 등장한다.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팀의 엘 언니가 3라운드에서 다시 판매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는 것. 엘 언니는 불과 6분 만에 3억7000만 원의 매출을 만들어낸 이력을 지닌 셀러다.
그동안 활약이 뜸했던 이유도 이날 공개된다. 1라운드 촬영 이후 건강에 큰 문제가 생겼던 것. 엘 언니는 “검사를 받았는데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의사와 상담 후 불과 사흘 만에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여기에 14년 동안 뇌졸중을 앓아온 아버지의 상태까지 위중해지면서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연이어 찾아온 시련에도 엘 언니는 다시 경쟁의 한가운데로 돌아온다. 검증된 판매력을 갖춘 그가 본격적으로 움직이면서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팀 역시 3라운드 순위 싸움에 강력한 승부수를 띄운다.
이번 라운드는 앞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사실만으로 유리함을 장담할 수 없는 만큼 기존 판도를 크게 흔들 가능성이 있다. 특히 대한민국은 2라운드에서 만들어낸 반등을 다시 한번 넘어야 상위권을 지킬 수 있어 어느 때보다 공격적인 판매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공장까지 달려가 자신의 마진까지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깎언니와 고객의 집을 직접 방문하며 충성도를 높이려는 상은언니의 서로 다른 전략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여기에 힘겨운 시간을 이겨내고 셀링 전쟁에 복귀한 엘 언니까지 가세하면서 3라운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한민국 팀이 스스로 세운 높은 기록을 다시 깨뜨리고 X1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엘 언니가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팀의 새로운 반격 카드가 될지는 오는 6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ENA ‘엑스 더 리그’ 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앞선 1,2라운드에서 인도네시아가 압도적 수치로 1위를 한 가운데 대한민국은 4위,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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