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서교림·노승희·한지원,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R '5언더파' 공동 선두

KLPGA/골프 / 임재훈 기자 / 2026-08-14 05:28:52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서교림(삼천리)과 노승희(리쥬란), 한지원(후참잘)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 상금 12억 원, 우승 상금 2억 1,600만 원) 첫 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들은 13일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버디 6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돈 선두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경기를 마쳤다. 4언더파 68타를 친 공동 4위 그룹(이다연, 김민주, 이가영)과는 한 타 차. 

 

▲ 서교림(사진: KLPGT)

 

지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신고한 데 이어 같은 달 인카금융 더 헤븐 마스터즈에서 두 번째 우승을 거두면서 현재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김민솔(두산건설)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서교림은 약 2개월 만에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15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낸 서교림은 16번 홀(파4)에서 어프로치 미스로 첫 보기를 기록했지만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며 만회, 5언더파 스코어로 경기를 마쳤다. 

 

서교림은 이날 페어웨이와 그린을 모두 두 차례만 놓치는 정교한 샷감을 앞세워 우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서교림은 경기 직후 "저번주보다 이번주가 날씨도 좋고, 해도 강하지 않아서 덥다는 느낌은 없었다. 체력적으로 문제될 법한 그런 건 없었다."며 "지난 주에는 더워서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했는데 오늘은 그런 일 없이 내 플레이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대회 코스에 대해 "17번 홀(파3)가 살짝 길어졌다. 그리고 그린 상태가 작년보다 좋아지고, 그린 스피드도 작년보다 훨씬 빠르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서교림은 올 시즌 두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모두 3라운드(54홀) 대회에서 거둔 우승으로 아직 4라운드(72홀) 대회 우승은 없다. 

 

서교림은 4라운드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어떤 점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애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4라운드까지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퍼트감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체력을 잘 관리해야 우승 경쟁이 가능하니 체력이 가장 큰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우승 없이 4차례 기록한 톱10을  모두 5위 이내 성적을 거두면서 상금 순위 14위에 올라 있는 노승희는 이날 15번 홀까지 3타를 줄인 뒤 16번 홀(파4)과 17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그룹에 합류, 작년 6월 더헤븐 마스터스 우승 이후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 노승희(사진: KLPGT)

 

노승희는 "최근 경기에서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는데, 오늘은 노보기 플레이를 목표로 경기에 임했다. 보기 하나가 나온 점은 아쉽지만, 최근 경기 중 1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만큼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 승부처를 17번 홀로 꼽으며 " 티잉 구역이 예전에 비해 뒤로 가 있고 우측에 페널티구역도 있어 위험 부담이 큰 홀이다. 이 홀에서 몇 타를 기록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출전한 17개 대회에서 절반에 가까운 8개 대회에서 컷 탈락을 기록했을 만큼 기복이 심한 시즌을 보내는 가운데 두 차례 톱10을 기록중인 한지원은 이날 2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기록했지만 3번 홀에서 '바운스백'에 성공한 뒤 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언더파 스코어로 돌아선 데 이어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4), 17번 홀(파3)과 18번 홀(파4)에서 두 차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에 나서 데뷔 첫 우승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 한지원(사진: KLPGT)

 

한지원은 "핀이 어려웠는데 퍼트가 잘 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4미터 정도의 중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면서 좋은 스코어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본 뒤 "몽베르CC 그린이 지금까지 쳤던 몽베르의 그린과 다르게 굉장히 빠르다. 일단 조심조심 그린에 올려두고 기회가 오면 잡고, 그렇지 않으면 파를 지키는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남은 라운드 코스 공략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편, 이달 초 열린 상반기 마지막 대회 오로라월드 챔피언십과 하반기 첫 대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의 우승 스코어를 정확히 예측해 화제가 된 서교림은 이날 이번 대회 우승 스코어를 15언더파 273타로 예측했고, 노승희와 한지원 역시 같은 스코어를 우승 스코어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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