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닌, 크비토바 꺾고 프랑스 오픈 첫 결승행...시즌 그랜드슬램 2승 '찬스'

WTA/테니스 / 임재훈 기자 / 2020-10-09 05:14:12
▲소피아 케닌(사진: AP=연합뉴스)

 

올해 1월 열린 시즌 첫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 호주오픈을 제패했던 소피아 케닌(미국, 세계랭킹 6위)이 생애 처음으로 프랑스 오픈(총상금 3천800만유로)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기회를 맞았다. 

 

4번 시드의 케닌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7번 시드의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11위)를 세트 스코어 2-0(6-4, 7-5)로 제압했다. 

 

앞서 2018년과 지난해 한 차례씩 크비토바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케닌은 이로써 크비코바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고 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케닌의 프랑스 오픈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며, 그랜드슬램 결승 진출은 지난 1월 호주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케닌의 종전 프랑스 오픈 최고 성적은 지난해 기록한 16강 진출이었다. 

 

케닌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를 포함해 시즌 세 번째 우승이 되며, 그랜드슬램 2관왕에 등극하게 된다.

 

케닌은 올해 1월 호주 오픈에서 오승한 이후 3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인터내셔널급 WTA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달 열린 US오픈에서는 16강까지 진출했었다. 

 

이번 프랑스 오픈 직전에 출전했던 WTA 투어 인테르나치오날리 BNL 디탈리아(이탈리아 오픈)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단 한 게임도 얻지 못하고 0-2(0-6, 0-6) 퍼펙트 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던 케닌은 곧바로 이어진 그랜드슬램 대회 프랑스 오픈 결승 무대에 진출함으로써 구겨졌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게 됐다. 

 

케닌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크비토바에 대해 "그는 대단히 어려운 상대다. 나는 이기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경기를 해야 했다"며 "내 스스로 대단히 자랑스럽고 무척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케닌의 프랑스 오픈 결승 상대는 폴란드 선수로서 오픈시대 이후 처음으로 프랑스 오픈 결승에 오른 이가 슈비온텍(54위). 

 

케닌은 슈비온텍에 대해 "우리는 주니어 선수 시절 프랑스오픈에서 경기를 한 적이 있다. 근소한 경기였다"며 "난 결승을 준비할 것이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짧게 각오를 전했다.

 

케닌의 생애 첫 프랑스 오픈 우승 타이틀과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 트로피가 걸린 결승은 10일 밤 10시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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