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기업은행, '인쿠시 딜레마' 정관장 꺾고 연패 탈출

V리그/배구 / 임재훈 기자 / 2025-12-29 04:51:02

▲기업은행 킨켈라(22번)가 박은서와 환호하고 있다(사진: KOVO)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IBK기업은행이 정관장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기업은행은 28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정관장에 세트 스코어 3-1(25-18 25-22 17-25 25-17) 승리를 거뒀다. 

 

기업은행은 이날 빅토리아와 미들블로커 최정민이 16점씩, 킨켈라 14점, 육서영과 이주아가 10점씩 기록하는 고른 득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특히 킨켈라는 위협적인 서브로 4개의 서브 득점을 올리며 정관장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 놓는데 성공, 기업은행이 1,2세트를 먼저 가져오면서 승기를 잡는데 기여했고, 이주아-최정민 미들블로커 콤비는 각각 5개와 4개의 블로킹 득점으로 정관장의 예봉을 꺾었다. 

 

정관장은 이날 이선우가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17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미들블로커 정호영도 11점을 올리며 제 몫을 했지만 외국인 주포 자네테가 22%대의 낮은 공격 성공률로 10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정관장 입단 후 세 번째 경기에 나선 아시아 쿼터 선수 인쿠시는 이날 공격에서는 8점을 올리며 직전 경기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으나 수비와 리시브에서 약점을 확연하게 드러내며 2세트 이후 기용되지 못했다. 

 

기업은행이 서브로 인쿠시를 집중 공략하면서 정관장은 동료 선수들이 수비와 리시브에서 인쿠시를 백업하는 플레이를 펼치며 부담이 늘어나자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3세트부터는 인쿠시를 기용하지 못했다. 

 

정관장으로서는 인쿠시의 높은 인기에 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높아졌지만 인쿠시의 존재가 경기력에 확실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지 못하면서 딜레마에 빠진 양상이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한 5위 기업은행은 7승 11패 승점 24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GS칼텍스(8승 9패 승점 25)에 승점 1 차로 접근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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