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츠인터뷰] 은퇴 대회서 컷 통과한 조아연 "마지막까지 웃으며 마무리하고 싶어요"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10-31 01:21:39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으로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조아연이 자신의 은퇴 대회인 S-OIL 챔피언십에서 컷을 통과하며 최종 라운드까지 팬들과 함께 하게 됐습니다.
조아연은 30일 제주도 제주시에서 열린 S-OIL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 공동 35위로 컷을 통과했습니다.
경기를 마친 조아연을 믹스트존에서 만나 은퇴 발표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Q. 은퇴 경기에서 컷 통과를 하셨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은퇴 경기라고 마음을 먹고 진짜 편하게 재밌게 치자고 하고 왔는데도, 막판에 경기가 잘 안 풀리니까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되고 화도 나더라고요. 그래도 마지막 대회에서 컷 통과를 해서 마지막 날까지 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Q. 갑작스러운 은퇴 발표라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텐데, 은퇴를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가장 큰 이유는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입니다. 경기력 저하와 동시에 부상이 좀 있었고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았습니다. 시드권 유지 여부를 떠나 병가를 내고 재활을 해야 하나 고민했지만, 나이도 있고 1~2년 재활 후 돌아왔을 때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어 고민 끝에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Q. 제2의 인생에 대한 계획이나 구상해 둔 생각들이 있으신가요?
Q. 남은 라운드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할 예정인가요?
A. 남은 경기에서는 오늘처럼 잘 안되더라도 화내지 않고 웃으면서 끝까지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팬분들에게 마지막 제 모습을 기억에 담아드리는 만큼, 끝까지 웃으면서 마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팬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은퇴 결정이 저에게도 아쉽고 쉽지 않은 결정이었고, 팬분들께도 갑작스럽고 아쉬우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쉬움은 제쳐두고, 선수 조아연이 아닌 인간 조아연으로서 방송이나 레슨 등 여러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자주 비칠 테니 제2의 인생도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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