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아, 피겨 대표선발전 1위…첫 올림픽 티켓 "꿈의 무대에서 감동 주는 연기를"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1-04 23:47:13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신지아(세화여고)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뽑는 선발전에서 1위에 오르며 생애 첫 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진: 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신지아(세화여고)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뽑는 선발전에서 1위에 오르며 생애 첫 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신지아는 4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제80회 전국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04점, 예술점수(PCS) 69.42점을 합쳐 총점 145.46점을 받아 쇼트 프로그램 점수(74.43점)를 더한 최종 총점에서 219.89점을 기록, 전체 1위에 올랐다.
 
내년 2월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은 2025년 7월 1일을 기준으로 만 17세 이상인 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데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1차 선발전과 이번 대회 총점을 합산해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를 뽑는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1차 선발전에서 총점 216.20으로 1위에 오른 데 이어 이날 2차 선발전도 1위를 차지한 신시아는 종합 점수 436.09점을 기록,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가진 출전 선수 가운데 1위에 오른 신지아는 이해인(고려대)와 함께 올림픽 티켓을 획득했다.
 
신지아는 이로써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신지아는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서 출전 선수 가운데 마지막으로 은반 위에 올라 첫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과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소화한 데 이어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루프를 클린 처리했다. 이어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 3으로 수행한 뒤엔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하게 수행했다. 
 
이후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선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았으나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러츠를 실수 없이 소화하는 것으로 모든 점프 과제를 마친 신지아는 이어진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3), 스텝 시퀀스(레벨4),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 신지아(사진: 연합뉴스)
 
연기를 마친 신지아는 두 손을 은반 위에 대고 엎드린 채 잠시 생각에 잠긴 듯 멈췄다가 이내 감격에 어린 표정으로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일어나 만족감을 드러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4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김연아의 뒤를 잇는 재목으로 평가 받았던 신지아는 그러나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2025-2026시즌 체형 변화에 점프가 흔들리면서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7위, 2차 대회 5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지상 점프 훈련으로 흔들리던 점프를 잡은 신지아는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두 차례 동계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주니어 시절 보여줬던 고난도 점프가 되살아나면서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제치고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 신지아(사진: 연합뉴스)
 
신지아는 "김연아 선생님을 보면서 올림픽 출전의 꿈을 키웠고, 나도 그 무대에 서겠다고 다짐했다"며 "꿈의 무대인 올림픽에서 많은 분께 감동을 주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처럼 더 열심히 훈련하면서 단단하게 올림픽을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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