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단 확정…이적료 670억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7-25 23:46:58

▲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인스타그램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강인의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이적이 확정됐다. 
 
AT마드리드는 25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한국 국가대표 이강인의 이적에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PSG)과 합의했다. 이강인은 2031년 6월 30일까지 우리 클럽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2023년 7월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PSG로 팀을 옮겼던 이강인은 이번 이적으로 3년 만에 스페인 라리가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마르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AT마드리드가 PSG에 주는 이적료는 3천500만 유로이며 옵션으로 500만 유로가 더해질 수 있다. 한국 돈으로 총 671억원의 거액이다.

이는 2023년 김민재가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할 때 발생한 5천만 유로에 이어 한국 선수 역대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이 부문 3위인 손흥민(LAFC)이 2015년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로 갈 때의 이적료(3천만 유로)보다 1천만 유로 많다.

라리가에서 통산 11차례 우승한 AT마드리드는 이 리그 '3강'을 꼽을 때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언급되는 강호다.

이강인은 이들 스페인 3대 빅클럽 1군에서 뛰는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된다.
 
AT마드리드는 이강인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떠난 팀의 '레전드' 앙투안 그리즈만(올랜도 시티)을 대신할 새로운 팀의 에이스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리즈만은 AT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501차례 치른 공식 경기에서 212골을 넣었다. 
 
이강인이 AT마그리드에서 받은 유니폼 등번호 역시 그리즈만이 달았던 7번이다. 

이강인의 새 구단 적응엔 긴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거로 보인다. 스페인은 이강인에게 제 2이 고향이나 다름 없는 곳으로 이강인은 유소년기부터 프로 생활 초반까지 10년 넘게 스페인에서 생활했기 때문이다. 

그는 열 살이던 2011년 발렌시아(스페인) 유소년팀에 입단해 이 구단에서 쭉 축구를 배우고 2018년 프로 1군 데뷔전까지 치렀다. 2021년 마요르카로 이적해 라리가에서 두 시즌을 더 뛰고서 PSG로 이적했다.

이강인은 스페인에서 보낸 다섯 시즌 동안 라리가 110경기 9골을 포함해 공식전 135경기 10골을 넣었다.
 
한편 이강인은 이적 발표가 있던 당일 이인스타그램에 프랑스어와 영어, 그리고 한국어로 작별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팬들에게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여러분의 함성을 들을 때마다 그 마음을 느꼈고, (이는)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어디에 있든 파리를, 여러분을 마음속에 간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강인은 PSG에서 보낸 세 시즌 동안 매번 리그1 우승을 경험했고, 두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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