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민, FIFA 인터뷰 "호날두 영상 보고 축구선수 결심...모든 것 따라하려 했다"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1-12-29 22:59:55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스트라이커로서 현재 잉글랜드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에서 뛰고 있는 이금민이 국제축구연맹(FIFA)과 인터뷰를 가졌다.
FIFA는 29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서 영감 얻은 이금민, 세 번째 월드컵을 바라본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이금민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금민은 이번 인터뷰에서 축구 선수로서 성장 과정과 선수 생활의 경험, 목표 등에 대해 밝히는 기회를 가졌다.
이금민은 한국 축구 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우승이었던 2010년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성인 대표로 2013년부터 A매치 64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국내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의 경주한수원에서 활약하다 2019년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진출한 이금민은 현재는 브라이튼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 여자 축구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성장한 이금민을 축구 선수의 길로 이끈 장본인은 박지성의 옛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금민은 "초등학교 4학년의 어느 날 친구가 18∼19세 정도로 보이는 어린 호날두의 골 장면 영상을 보여줬다. 그 영상을 보고서 축구 선수가 돼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호날두의 기술 등 모든 걸 따라 하려고 했다. 그와 같은 선수가 되기 위한 목표와 계획도 세웠다"고 전했다.
내년 1∼2월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5위 안에 들어야 월드컵 본선에 오를 수 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일본, 베트남, 미얀마와 한 조에 편성됐다.
이금민은 "2015년 캐나다 대회 때는 팀의 막내였다. 많은 기회를 얻지는 못했으나 좋은 경험이 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팀들과 경기하며 나 자신을 돌아보고 한계도 발견했다"며 지난 월드컵을 돌아봤다.
이어 "최근 아시아 팀들이 많이 발전했다. 베트남과 미얀마 같은 팀들도 강해지고 있다"면서 "쉬운 상대가 없지만, 이번 아시안컵 조 1위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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