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케데헌, K팝 사상 최초 ‘그래미’ 본상 노미네이트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5-11-08 21:48:03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블랙핑크 로제가 미국의 인기 팝가수 브루노 마스와 협업해 전 세계 팝 차트를 휩쓴 곡 '아파트(APT.)'와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으로 역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곡 '골든(Golden)'이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의 그래미 어워즈 본상 후보에 올랐다.
각종 K팝 관련 기록을 써낸 그룹 방탄소년단(BTS)도 이루지 못한 K팝 역사상 최초의 성과다.
7일(현지시간) 시상식을 주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에 따르면 로제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히트곡 '아파트'로 '제너럴 필즈'(본상)인 '송 오브 더 이어'(올해의 노래)와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레코드)를 포함한 총 3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로제는 '아파트'로 '송 오브 더 이어'와 '레코드 오브 더 이어'를 비롯해 앞서 방탄소년단이 지난 63∼65회 시상식에서 3년 연속 후보에 올랐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로도 지명됐다.
아울러 OST가 '베스트 컴필레이션 사운드트랙 포 비주얼 미디어' 후보에 오르면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총 5개 부문에서 지명됐다.
K팝 장르의 음악이 그래미 후보가 된건 BTS 이후 처음이지만 본상 후보가 된 건 사상 최초다.
BTS는 3년 연속 '베스트 팝듀오 / 그룹 퍼포먼스' 등의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K팝이 사상 최초로 그래미 본산 후버를 배출한 가운데 또한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는 신인상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고, 한국 작품으로는 최초로 토니상을 거머쥔 '어쩌면 해피엔딩'은 '베스트 뮤지컬 시어터 앨범' 후보로 지명됐다.
최고의 권위를 갖는 그래미 어워즈는 상업적 성과보다 음악성에 무게를 둬 수상이 매우 어려워 수상 후보에 오르는 것 만으로도 큰 영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부문별 후보를 대상으로 오는 12월 12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최종 투표를 진행한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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